김시아, 인천 국제주니어 3시간 31분 최장 경기 끝에 준결승 진출

박상욱 2024. 4. 2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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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여중 김시아가 동갑내기 친구 박예서(오리온)에게 3시간 31분의 장기전 끝에 승리하며 인천 국제주니어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최장 시간 경기를 소화한 김시아는 26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테니스자에서 열린 ITF 인천 테니스아레나 국제주니어대회 8강에서 박예서에게 7-5 6-7(4) 6-2로 승리했다.

이미 3시간 가까운 경기시간을 소화한 두 선수 중 김시아가 체력적인 우세를 보이며 3세트를 게임스코어 6-2로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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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주니어 8강에서 포핸드를 구사하는 김시아

중앙여중 김시아가 동갑내기 친구 박예서(오리온)에게 3시간 31분의 장기전 끝에 승리하며 인천 국제주니어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 올랐다.

이번 대회 최장 시간 경기를 소화한 김시아는 26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테니스자에서 열린 ITF 인천 테니스아레나 국제주니어대회 8강에서 박예서에게 7-5 6-7(4) 6-2로 승리했다.

김시아는 “ATF 순창 대회에서 심시연 언니와 5시간 넘게 경기 한 적도 있다. 장기전을 즐기는 편이고 서로 힘든 상황에서 경기를 풀어갈 때 희열을 느낀다”고 말했다.

초등랭킹 1위 출신인 김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ITF 국제주니어대회 최고 성적을 경신 중이다. 김시아는 “ITF 주니어 대회에 몇 번 출전했지만 준결승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김시아는 1세트에서 게임스코어 1-5까지 밀렸지만 7-5로 역전하며 1세트를 선취했고 2세트에서 아쉽게 매치포인트를 놓쳤다.

이미 3시간 가까운 경기시간을 소화한 두 선수 중 김시아가 체력적인 우세를 보이며 3세트를 게임스코어 6-2로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김시아는 준결승에서 중앙여고 선배 정의수와 맞대결을 펼친다. 정의수는 8강에서 이서진(김포GS)에게 6-2 6-3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김시아는 “(정의수 선수는)템포가 굉장히 빠른 선수다. 학교에서 연습경기는 많이 해봤지만 다 졌다. 공식전은 처음이다” 이어 “의수 언니가 공격하지 못하게 스트로크를 길게 길게 치면서 나의 공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예서


정의수


이서진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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