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맑고 여름처럼 더워…한낮 자외선·오존 '주의'

이재영 2024. 4. 2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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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국이 맑고 낮 기온이 여름 수준까지 오르면서 나들이하기에 좋겠다.

다만 아침 수도권·충청·남부내륙 등에 짙은 안개가 끼겠으며 한낮 자외선이 강하고 오존이 짙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토요일인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겠다.

28일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10~15도와 19~3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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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9~16도·낮 21~30도…대구 30도까지 올라
자외선 강하고 '호흡기 악영향' 오존 짙어…아침에 짙은 안개
겉옷 벗는 시민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간 26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을 찾은 시민이 겉옷을 벗고 있다. 2024.4.26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주말 전국이 맑고 낮 기온이 여름 수준까지 오르면서 나들이하기에 좋겠다.

다만 아침 수도권·충청·남부내륙 등에 짙은 안개가 끼겠으며 한낮 자외선이 강하고 오존이 짙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토요일인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21~30도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2도와 26도, 인천 11도와 21도, 대전 11도와 27도, 광주 13도와 28도, 대구 13도와 30도, 울산 12도와 26도, 부산 14도와 24도다.

28일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10~15도와 19~3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지역은 28일 낮 기온이 30도에 가깝겠지만 동풍이 불어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20도 안팎에 머물겠다.

서울은 28일 아침 최저기온이 13도, 낮 최고기온이 29도겠다.

인천은 12도와 24도, 대전은 11도와 29도, 광주는 15도와 28도, 대구는 14도와 29도, 울산은 14도와 25도, 부산은 15도와 24도겠다.

주말에 여름이 온 듯이 낮 기온이 높게 오르는 이유는 하늘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기 때문이다.

강한 햇볕에 주말 낮 전국 자외선 지수는 '높음'에서 '매우 높음'이겠다.

'매우 높음'은 햇볕에 수십 분만 노출돼도 피부에 화상이 생길 수 있을 정도, '높음'은 1~2시간 노출에도 화상을 입을 수 있을 정도로 자외선이 강한 경우다.

이번 주말 호흡기에 나쁜 오존 농도도 높겠는데 대기오염물질이 햇볕과 광화학 반응하면서 오존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27일은 전남에서 '매우 나쁨', 수도권·강원영서·충청·광주·영남에서 '나쁨' 수준으로 오존이 짙겠다.

28일은 수도권·강원영서·충청·호남·영남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이겠다.

미세먼지는 주말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이겠다.

수도권과 충청, 남부내륙 등에 27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가시거리를 200m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짙은 안개가 끼겠다. 다른 지역도 안개 탓에 가시거리가 1㎞에 못 미치는 곳이 많겠다.

최근처럼 고기압 영향에 날이 맑을 때는 밤사이 복사냉각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아침에 안개가 발생한다.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해상에 당분간 해무가 끼겠으며 27일부터는 동해상에서도 바다 안개가 발생하겠다.

배편으로 이동할 계획이라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제주에 28일 밤부터 5~20㎜ 비가 가끔 내릴 수 있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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