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SK슈글즈, 7년 만에 ‘통합 챔프’ 축포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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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민·유소정·강은혜 ‘쥐띠 삼총사’ 앞세워 기선 제압 노려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슈글즈)가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서 7년 만에 팀 역사상 두 번째 통합챔피언에 도전한다.
정규리그서 단 1패(18승2무)만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해 일찌감치 챔피언결정전(3전 2선승제)에 직행한 SK슈글즈는 27일 오후 4시30분 서울 SK핸드볼경기장서 정규리그 4위로 준플레이오프(PO)와 PO를 거친 삼척시청과 맞붙는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슈글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3차례 리그 득점왕과 4차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강경민을 영입해 기존의 유소정, 강은혜와 더불어 막강한 ‘쥐띠 트리오’를 앞세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여세를 몰아 SK슈글즈는 올 시즌 상대 전적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던 삼척시청의 포스트 시즌 상승세를 잠재우고 통산 두 번째 통합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팀 득점 1위(605골)인 SK슈글즈가 4위 삼척시청(558골)에 비해 우위다. 그 중심에는 득점 랭킹 2위 강경민(160골)과 6위 유소정(123골)이 있다. 둘은 득점 뿐만 아니라 어시스트에서도 유소정이 1위(104개), 강경민이 3위(87개)에 올랐을 만큼 협력 플레이가 일품이다.
4월 18일 정규리그 최종전 후 충분한 휴식기를 가져 선수들의 몸 상태와 분위기도 좋은 상태다. 다만 정규리그 이후 열흘 가까이 경기를 치르지 않아 준PO와 PO를 치른 삼척시청에 비해 경기 감각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김경진 SK슈글즈 감독은 “삼척시청은 부상에서 돌아온 김온아를 비롯 큰 경기 경험이 많은 베테랑과 박새영이라는 최고의 골키퍼가 버티고 있는 수비가 강한 팀이다. 공격 중심인 김온아와 김보은을 잘 묶고, 미들속공을 잘 차단한다면 우리에게 충분히 승산이 있다. 1차전서 경기력을 살려 기선을 제압한다면 2차전서 시리즈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삼척시청이 최근 2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팀인데다 김온아의 합류로 시너지를 내고 있어 1차전 기선 제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이브(309개)와 방어율(39.92%) 부문 1위에 오른 리그 최고의 골키퍼 박새영 공략과 사이드를 활용한 득점 빈도가 높은 것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상대가 준PO 와 PO를 치르느라 체력 소모가 많은 것도 SK슈글즈에게는 유리한 점이다.
SK슈글즈가 7년 만에 찾아온 기회를 살려 통합 챔피언에 등극할 지, 아니면 삼척시청이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살려 ‘업셋 우승’으로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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