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정부 "의협, 가해자 의대생 두둔하며 피해자 고통 외면하나"

박미주 기자 2024. 4. 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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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의과대학 학생회에서 학생들의 학업 복귀를 강압적으로 막아왔던 사실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어제(25일) 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은 '정부가 의대생을 털끝이라도 건드린다면 남은 건 오로지 파국뿐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말했다"고 운을 뗐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임현택 의협 당선인이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사회 수석이 수사 의뢰했다는 의대생과 연락이 됐고, 의협에서 철저히 보호할 테니 안심하라고 했다. 만약 정부가 의대생들 털끝이라도 건드린다면 남은 건 오로지 파국뿐이라는 점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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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의과대학 학생회에서 학생들의 학업 복귀를 강압적으로 막아왔던 사실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어제(25일) 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은 '정부가 의대생을 털끝이라도 건드린다면 남은 건 오로지 파국뿐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말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의사협회가 가해자인 의대생을 두둔하면서 피해자인 의대생의 고통은 외면하고 방치하겠다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수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수업거부를 강요하고 수업에 참여할 경우 전 학년 대상으로 대면 공개 사과와 학습자료에 대한 접근 금지를 경고하는 등 법을 위반하고 다른 학생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행위는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호를 받아야 할 피해 학생들을 오히려 불안하게 만들고 스스로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언행을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수업 복귀를 방해한 한양대 의대생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의대생에게 업무 방해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임현택 의협 당선인이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사회 수석이 수사 의뢰했다는 의대생과 연락이 됐고, 의협에서 철저히 보호할 테니 안심하라고 했다. 만약 정부가 의대생들 털끝이라도 건드린다면 남은 건 오로지 파국뿐이라는 점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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