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4분기에도 상당한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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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가 2·3분기 자사주 매입·소각 후 4분기에도 추가 자사주 소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6일 신한금융지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3분기 자사주 취득·소각 후 4분기에도 상당한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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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2·3분기 자사주 매입·소각 후 4분기에도 추가 자사주 소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6일 신한금융지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3분기 자사주 취득·소각 후 4분기에도 상당한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2·3분기에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고 밝혔다. 자사주 취득과 소각은 신탁계약 방식으로 6개월 동안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며 취득이 완료된 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천 부사장은 "2, 3분기까지 자사주 소각을 하면 지난해 연간 자사주 취득·소각 규모와 비슷하다"면서 "분기 경상체력이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현재와 같은 기초 체력과 자본비율 관리 역량을 고려하면 4분기에도 상당한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신한금융의 시장가치는 절대가치나 해외 피어그룹과 비교하면 저평가됐다"며 "PBR 0.8배 이상은 가야하며 단기적으로 0.6배 이상은 목표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하에서는 배당보다 자사주 소각이 주주환원 효과가 크다고 생각하며 PBR 1배에 근접하면 향후 성장이나 배당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배분은 60%는 성장, 40%는 주주환원"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50%까지 가야겠지만 단기적으로는 4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흥 신한은행 CFO 부행장은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배상과 관련해 "홍콩 ELS 판매액은 2조4000억원으로 3월 말 홍콩H지수를 바탕으로 1분기에 2740억원을 영업외비용으로 반영했다"면서 "현재 지수 상황을 감안할 때 향후 결산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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