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소신발언 "정몽규-정해성-황선홍 책임지고 나가야"

이재호 기자 2024. 4. 26.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천수가 한국 축구의 파리 올림픽 본선 실패에 대해 소신발언을 했다.

이천수는 "말이 안되는 결과다. 숨어있다가 쓱 나와서 또 뭐하려고 하지말고 남자니까 책임을 져야한다. 기술 파트에 사람들은 다 책임져야한다. 탁상공론 그만둬야한다. 몇 번이나 시그널을 주지 않았나"라며 "지금 회장이 한 일은 한국 축구를 10년이상 역행하게 한 것이다. 그것에 대해서 회장님이 사퇴를 하셔야한다. 사람을 잘못쓴 것도 책임이다. 그래야 미래가 있다. 한국 축구의 미래가 없게 한 사람들은 다 그만둬야한다. 한국 축구에 너무 큰 죄를 졌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이천수가 한국 축구의 파리 올림픽 본선 실패에 대해 소신발언을 했다.

ⓒ유튜브 채널 리춘수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채널인 '리춘수'를 통해 26일 파리 올림픽 탈락에 대해 언급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 8강 인도네시아전에서 2-2로 정규시간을 마친 후 연장전을 그대로 끝낸뒤 승부차기에서 10-11로 지며 8강 탈락했다.

1988 서울 올림픽부터 이어오던 남자축구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의 역사가 끊기게 됐다.

이천수는 "나도 올림픽은 나갔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 예전부터 바꾸라고 그렇게 시그널을 줬는데 조용히 넘어간거다. 그러니 다시 화살이 정몽규 회장에게 간거다"라며 "올림픽 한번 안나가면 그만이지가 아니다. 정몽규 회장이 무조건 책임져야한다. 클린스만 해임 후 선임하지 말라고 해도 황 감독을 선임하지 않았나. 이런 결과가 나올까봐 그러지말라고 했는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2000 시드니 올림픽과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핵심 멤버로 출전했던 이천수는 "제가 발목이 돌아갔던 경기가 바로 이란과의 올림픽 예선이다. 바로 지금 이 무대인거다"라며 "정몽규 회장, 정해성 위원장, 황선홍 감독 세명이서 책임을 져야한다. 선수들도 반성해야 한다. 단순히 2-2 스코어로 승부차기간 것이 아니라 경기력이. 이게 정말 올림픽을 준비하는 팀이 맞나 싶더라"라고 울분을 토했다.

ⓒ유튜브 채널 리춘수

이천수는 "말이 안되는 결과다. 숨어있다가 쓱 나와서 또 뭐하려고 하지말고 남자니까 책임을 져야한다. 기술 파트에 사람들은 다 책임져야한다. 탁상공론 그만둬야한다. 몇 번이나 시그널을 주지 않았나"라며 "지금 회장이 한 일은 한국 축구를 10년이상 역행하게 한 것이다. 그것에 대해서 회장님이 사퇴를 하셔야한다. 사람을 잘못쓴 것도 책임이다. 그래야 미래가 있다. 한국 축구의 미래가 없게 한 사람들은 다 그만둬야한다. 한국 축구에 너무 큰 죄를 졌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자신의 경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내 축구인생에서 가장 큰 마음의 짐이 세계 청소년 선수권 대회(U-20월드컵)을 나가지 못한 것이다. 지금까지도 본선에 못갔던게 지금도 미안하다. 저희가 못가서 후배들에게 안좋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며 "연속해서 몇 번째인가. 남자답게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줬으면 한다. 한국 축구를 신선하게 이끌어줄 사람이 이끌어가야한다. 매번 돌고돌아 하는 사람이 하면 안된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