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타는 취급 안 하는 상남자… 단타보다 홈런이 더 많은 남자,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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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리그 최고의 타자들로 뽑히는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이상 LA 다저스)는 꼭 홈런 뿐만 아니라 2루타 이상의 장타가 많은 선수들이다.
장타 비율이 단타보다 더 높은 선수다.
무키 베츠의 경우 총 40개의 안타를 기록해 이 부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2루타가 8개, 3루타가 1개, 홈런이 6개로 장타는 총 15개, 단타가 35개다.
당연히 모든 타자들은 단타의 개수가 2루타나 홈런보다 많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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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타자들로 뽑히는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이상 LA 다저스)는 꼭 홈런 뿐만 아니라 2루타 이상의 장타가 많은 선수들이다. 멀리칠 수 있는 힘도 가지고 있고, 발도 빠르니 장타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선수들이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까지 총 39개의 안타를 쳤다. 이를 나눠보면 2루타가 14개, 3루타가 1개, 홈런이 6개, 나머지 18개가 단타다. 장타 비율이 단타보다 더 높은 선수다. 괜히 좋은 공격 생산력이 나오는 게 아니다. 무키 베츠의 경우 총 40개의 안타를 기록해 이 부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2루타가 8개, 3루타가 1개, 홈런이 6개로 장타는 총 15개, 단타가 35개다.
당연히 모든 타자들은 단타의 개수가 2루타나 홈런보다 많을 수밖에 없다. 2루타나 홈런을 아무나 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 리그에는 이 상식을 그대로 거스르는 하나의 선수가 등장했다. 기괴한 성적의 주인공인 조이 갈로(31·워싱턴)다.
2015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갈로는 극단적인 성적을 가진 타자로 원래 유명했다. 갈로는 2015년 데뷔 후 메이저리그 885경기에서 통산 타율은 0.195에 머물고 있다. 2할이 채 되지 않는다. 게다가 885경기에서 무려 1230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경기당 1삼진은 기본이고, 2~3삼진도 흔하다. 사실 여기까지만 보면 진작 퇴출됐어야 하는 선수다.
그럼에도 갈로가 메이저리그에서 꾸준히 뛰고 있는 건 그래도 제법 볼넷을 골라내 타율보다 출루율이 1할 이상 높다는 것, 그리고 강력한 홈런 파워다. 갈로는 885경기에서 201개의 홈런을 기록한 슬러거다. 2017년에는 41홈런, 2018년에는 40홈런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미네소타 소속으로 타율은 0.177에 그쳤으나 21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갈로는 지난해 50개의 안타를 쳤는데 그중 21개가 홈런이었고, 2루타 9개, 3루타가 10개였다. 장타가 총 40개였다. 단타는 10개밖에 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올해는 더 극단적이다. 갈로는 26일까지 22경기에서 타율 0.129에 머물고 있다. 총 9개의 안타를 쳤는데 홈런이 3개, 2루타가 5개, 단타는 딱 하나다.
그래도 장타 비율이 높아 OPS(출루율+장타율)는 0.628로 퇴출 마지노선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다. 몇몇 팀 OPS보다는 더 좋다. 오클랜드의 올해 팀 OPS는 0.617, 마이애미는 0.593,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0.558이다. 사실 갈로에게 이제 타율을 높이라는 주문을 하기는 어렵다. 자신이 가진 장타 장점을 극대화해야 하는데 이 작업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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