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환율, 물가 상승에 영향 끼치면 금융 정책상 판단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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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엔화 약세에 대해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이 발생하는 것이라면 금융 정책상의 고려 혹은 판단의 재료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일본은행은 이틀 일정의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마치고 단기 금리를 현재의 0~0.1%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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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엔화 약세에 대해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이 발생하는 것이라면 금융 정책상의 고려 혹은 판단의 재료가 된다"고 말했다.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환율 변동은 경제,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가상승률 전망에 미치는 엔화 약세의 영향에 대해선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에는, 현재로선 엔저가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인식을 전했다.
지난 3월 회의에서, 월 6조엔 정도로 결정한 장기 국채의 매입에 대해선 "장래 어느 시점에서 감액이라고 하는 것을 시야에 넣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지금 구체적으로 어느 시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단계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일본은행은 이틀 일정의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마치고 단기 금리를 현재의 0~0.1%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결과였다. 장기국채 매입정책에 대해서도 현상유지를 선택했다.
분기별 전망 보고서에서 4월에 시작된 2024 회계연도의 핵심 소비자 인플레이션은 2.8%를 기록한 후 2025년과 2026년에 1.9%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은행의 핵심 인플레는 신선제품만 제외한다.
연료비까지 제외한 이른바 핵심-핵심 인플레이션은 2024년과 2025년 모두 1.9%를 기록한 후 2026년에는 2.1%로 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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