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금속가공업체 직원 수십억 횡령 고소 사건 신속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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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의 한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체 대표가 직원이 수십억원을 횡령했다고 경찰에 고소한 사건이 1년째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경찰에 신속 수사를 촉구했다.
26일 이 업체와 함안경찰서에 따르면 대표 A씨는 지난 2022년 3월 부산에 본사를 두고 함안에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체 지점을 차렸다.
이 사건은 현재 함안경찰서에서 수사를 하고 있지만 A씨는 제대로 된 수사가 안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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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쪽 주장 달라 시간 걸려"
(함안=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함안의 한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체 대표가 직원이 수십억원을 횡령했다고 경찰에 고소한 사건이 1년째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경찰에 신속 수사를 촉구했다.
26일 이 업체와 함안경찰서에 따르면 대표 A씨는 지난 2022년 3월 부산에 본사를 두고 함안에 금속가공제품 제조업체 지점을 차렸다.
이후 A씨는 지점 총괄 전무로 B씨를 채용했고 B씨는 친분이 있는 C씨 등 6명을 A씨에게 추천하는 등 직원으로 고용했다.
하지만 A씨는 B와 C씨 등 직원으로 고용된 7명이 자신과 같은 업종의 업체를 함안에 차린 뒤 공구를 빼돌리고 돈을 횡령하는 등 수십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A씨는 이 같은 내용으로 피해 금액이 52억원에 달한다며 지난해 5월 이들 7명을 경남경찰청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이 사건은 현재 함안경찰서에서 수사를 하고 있지만 A씨는 제대로 된 수사가 안 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고소한 지 1년 정도 됐지만 제대로 조사가 안 되고 있다"며 "조사 대상이 많아 길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경찰이 성실하게 수사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함안경찰서는 "사건 규모에 따라 수사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이 사건은 금액 부분과 관련자들이 많고 양쪽의 주장도 달라 보강조사를 하고 있다"며 "수사에 협조가 잘 안되는 부분도 있지만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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