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더] 어린이날 앞두고…"싼 게 비지떡?"

전연남 기자 2024. 4. 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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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중국 온라인 쇼핑몰 들어가 보면, 이 가격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값싼 제품들이 많죠.

인천본부세관에서는 알리, 테무에서 팔고 있는 초저가 귀걸이와 반지 등 제품 400여 개의 성분을 분석했는데요, 이렇게 96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대 700배에 달하는 카드뮴과 납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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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중국 온라인 쇼핑몰 들어가 보면, 이 가격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값싼 제품들이 많죠.

하지만 이렇게 초저가를 내세우면서, 최소한의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는 물건도 많은데요.

어린이날을 앞두고, 국내 소비자들이 알리와 테무에서 많이 살 걸로 예상되는 어린이 제품들을 검사해 봤더니 22개 제품 중 절반에서, 기준치를 최대 300배나 초과한 유해 물질이 나온 걸로 확인됐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캐릭터 신발 장식입니다.

27개를 묶어 파는데 가격은 고작 1천400원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 중 6개 장식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최대 348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불임 유발 등 생식 독성이 있는 발암 물질입니다.

또, 납 함유량도 기준치 대비 최대 33배 검출됐습니다.

이 장식들을 포함해, 어린이용 욕조와 햇빛 가리개, 소풍용 의자 등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제품 총 11개 품목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구매가 많을 걸로 예상되는 제품 22개를 검사 대상으로 선정해 조사를 벌인 결과인데요.

서울시는 물리적 시험에서는 작은 힘에도 부품들이 조각나, 유아들이 자칫 삼켜서 질식할 우려가 있는 제품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품목, 판매처 등 구체적인 이번 안전성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인천본부세관에서는 알리, 테무에서 팔고 있는 초저가 귀걸이와 반지 등 제품 400여 개의 성분을 분석했는데요, 이렇게 96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대 700배에 달하는 카드뮴과 납이 나왔습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국내 인증 절차가 없는 제품도 판매할 수 있는 데다, 쇼핑몰 자체에서 내부 모니터링도 소홀히 하다 보니 이런 품질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편집 : 문이진)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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