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배상 75억" 우리금융, 1분기 순이익 8245억원…전년비 9.8% 감소

공준호 기자 2024. 4. 2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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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1분기 8245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거뒀다.

26일 우리금융지주(316140)는 지난 1분기 영업수익(매출) 2조5488억원, 영업이익 1조1492억원, 당기순이익 82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1분기 주당 180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1분기 영업수익 2조1396억원, 영업이익 1조768억원, 순이익 7897억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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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손비용 1060억 증가…1분기 주당 180원 분기배당 결정
홍콩 ELS 배상 관련 충당금은 75억원
우리은행 본점.(우리은행 제공)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1분기 8245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9137억원) 대비 9.8% 감소했다.

26일 우리금융지주(316140)는 지난 1분기 영업수익(매출) 2조5488억원, 영업이익 1조1492억원, 당기순이익 82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수익은 지난해 대비 약 18억원 줄면서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8.2%, 9,8% 줄었다. 이는 제충당금순전입액(대손비용)이 지난해 1분기 2616억원에서 올해 1분기 3676억원으로 1060억원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체 이익 가운데 이자이익은 조달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2조1982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5.7% 증가한 3506억원을 기록했다. 환율 상승 및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일부 평가손실이 발생했지만, 자산관리·투자금융(IB)·외환 등에서 수수료이익이 20%가량 늘었다.

건전성을 살펴보면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그룹과 은행이 각각 0.44%, 0.20%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NPL커버리지 비율 역시 그룹 190.7%, 은행 293.8%로 업계 최고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우리금융은 1분기 주당 180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지난 3월 예금보험공사 소유 지분 약 1366억원 매입 후 소각에 이어 올해는 1분기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하면서 등 주주환원율이 전년보다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유가,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함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발 실물경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 자산건전성 및 자본비율 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1분기 영업수익 2조1396억원, 영업이익 1조768억원, 순이익 7897억원을 거뒀다. 영업수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7%, 8.4% 각각 감소했다.

우리은행이 1분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배상과 관련해 설정한 충당금은 75억원으로, 이번 분기에 전액 반영해 추가적인 손실은 더 이상 없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우리카드는 288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은 330억원, 우리종합금융은 126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거뒀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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