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tar.live] 연령제한 이후 '8회 연속' 올림픽 진출 임박...카타르 꺾은 일본, 한국과 동률 이루나

오종헌 기자 2024. 4. 26.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의 8회 연속 올림픽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일본은 1996 올림픽부터 꾸준하게 올림픽에 진출하고 있다.

이제 한국이 탈락하게 되면서 일본과 23세 이하 선수 연령 제한이 생긴 뒤 올림픽 본선 연속 진출 기록이 동률을 이루게 될 수도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AFC
사진=AFC

[포포투=오종헌(도하)]


일본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2024 올림픽에 진출한다면 연령제한이 생긴 뒤 대한민국과 함께 8회 연속 올림픽 진출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일본은 25일 오후 5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와 연장 혈투 끝에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이라크-베트남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이미 조별리그가 끝났을 때부터 쉽지 않은 대진을 받아들게 된 일본이다. 일본은 중국, UAE를 연달아 제압하며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했다. 나란히 2승을 적립한 한국과 일본의 조별리그 최종전이 곧 순위 결정전이었다.


당시 한국은 무려 10명을 교체하는 파격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한일전 승리도 중요하지만 향후 일정을 고려하면 필요한 선택이었다. 한국은 서명관, 안재준 등이 부상을 당한 상태였기 때문에 체력적인 여유가 있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공교롭게도 일본 역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2차전과 비교해 7자리를 바꿨다.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준 레오 코쿠보 골키퍼도 출전하지 않았다. 결과는 한국의 1-0 승리. 후반 30분 김민우의 선제골이 터진 뒤 일본이 적극적으로 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한국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그 다음 상대는 '개최국' 카타르.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됐다. 카타르는 A조에서 2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카타르는 홈 어드벤티지를 안고 있었다. 팬들의 응원 공세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심판의 판정 논란도 일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하지만 일본은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스타트를 끊었다. 야마다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일본은 전반 23분 카타르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종료 직전 상대 골키퍼 압둘라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점했다. 하지만 후반 3분 역전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일본은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으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정규 시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최종 승자는 일본이었다. 일본은 한 명 적은 카타르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연장 전반 11분 호소야가 다시 리드를 잡은 골을 터뜨렸다.


사진=AFC

일본은 연장 후반 7분 쐐기골까지 만들었다. 결국 최종 스코어는 4-2. 이제 일본은 2024 파리 올림픽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일본의 8회 연속 올림픽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일본은 1996 올림픽부터 꾸준하게 올림픽에 진출하고 있다. 이 대회 3위 안에 들면 본선 직행 티켓을 얻는다.


한편, 한국은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 도전의 꿈이 좌절됐다. 연령제한이 생긴 1992 올림픽을 기준으로 하면 지금까지 8회 연속(총 9회 연속) 진출이다. 이제 한국이 탈락하게 되면서 일본과 23세 이하 선수 연령 제한이 생긴 뒤 올림픽 본선 연속 진출 기록이 동률을 이루게 될 수도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