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캐나다에 15조원 규모 전기차·배터리 공장 신설

권영미 기자 2024. 4. 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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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자동차기업 혼다가 25일 약 150억 캐나다 달러(약 15조원)를 들여 캐나다에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 공장은 2028년 가동을 시작해 연간 24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2025년 하반기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자동차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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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가 새로운 EV 콘셉트카 '설룬'(Saloon)을 공개했다. 2024.01.09/ ⓒ AFP=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일본의 자동차기업 혼다가 25일 약 150억 캐나다 달러(약 15조원)를 들여 캐나다에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 공장은 2028년 가동을 시작해 연간 24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최대 배터리 생산 능력 36기가와트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혼다의 역대 최대 규모 투자로, 미국과 중국 자동차 업체가 앞서나가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서 이를 통해 반등을 노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장이 지어질 곳은 토론토 교외 아리스톤의 기존 공장 옆이다. 직원 수는 현재 4200명에서 1000명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정부와 온타리오주는 혼다에 대규모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할 계획으로, 혼다는 150억 캐나다 달러 투자 중 6~7%를 충당하고 나머지는 이들의 보조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2025년 하반기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자동차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캐나다의 새 공장이 가동되면 북미에서 두 번째 전기차 공장이 되는 셈이다.

북미는 혼다의 전 세계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중요한 지역이다. 현재는 가솔린 차량이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북미 지역의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등의 연료전지차 판매 비중을 30년 후 40%, 35년 후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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