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째 이어진 옥정호 수색…실종된 건설사 대표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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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사업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실종된 전북지역 한 중견 건설사 대표를 찾기 위한 수색이 12일째 이어지고 있다.
26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등으로 꾸려진 수색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임실군 옥정호 인근에서 A 씨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에 나섰다.
한편 A 씨 가족은 지난 15일 오전 "검찰 수사를 받던 남편이 '수사의 압박이 심하다'고 말한 뒤 집을 나섰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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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CCTV 분석…자살·납치·밀항 등 모든 가능성 수사
태양광 발전사업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실종된 전북지역 한 중견 건설사 대표를 찾기 위한 수색이 12일째 이어지고 있다.
26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 등으로 꾸려진 수색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임실군 옥정호 인근에서 A 씨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에 나섰다.
앞서 수색대는 지난 15일부터 A 씨의 차량이 발견된 옥정호 인근에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일 이어진 수색에는 경찰과 소방 인력, 해병대 전우회 등 인력 100명 이상이 동원됐다. 잠수부와 구명보트, 헬기, 환경감시선, 드론 등 장비도 투입됐다.
수색팀은 호수를 따라 설치된 데크와 수중 수색까지 진행했으나 현재까지 별다른 소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옥정호 최대 수심이 30m에 달하고, 낮은 수온 탓에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관계자는 "예컨대 실종자가 물에 빠졌다면 시신이 떠오르는 데는 수온이 최소 15도 이상이어야 발견이 가능하다"며 "현재 옥정호 수온은 7~8도로 낮아 수중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A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과 납치, 밀항, 강력범죄 피해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다만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A 씨가 임실 옥정호를 벗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한편 A 씨 가족은 지난 15일 오전 "검찰 수사를 받던 남편이 '수사의 압박이 심하다'고 말한 뒤 집을 나섰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 씨는 최근 새만금 육상 태양광 선정과 관련된 특혜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건에 대한 수사는 서울북부지검에서 이뤄지고 있다.
A 씨는 이 밖에도 최근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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