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5월 국회 소집’에 “민주, 선거 승리 도취…22대 국회 독주 예고편”

신현의 객원기자 2024. 4. 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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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5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고 다음 달 2일 본회의 개최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폭거"라고 비판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입장문에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본회의 날짜도 정했다고 밝힌 뒤 "여야 원내수석 간 한 번도 본회의 의사일정 협의조차 없었으며, 김진표 국회의장 역시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 정리나 별도의 의사표시가 전혀 없는 상태"라며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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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으로 본회의 날짜 정해…의회 민주주의 파괴하는 폭거”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국회 의사과에 5월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5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고 다음 달 2일 본회의 개최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의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폭거"라고 비판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입장문에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본회의 날짜도 정했다고 밝힌 뒤 "여야 원내수석 간 한 번도 본회의 의사일정 협의조차 없었으며, 김진표 국회의장 역시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 정리나 별도의 의사표시가 전혀 없는 상태"라며 지적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5월2일 본회의 개의를 기정사실로 해 언론플레이하는 것은 국회 여야 협치를 파괴하고, 선거 승리에 도취해 22대 국회도 독주하겠다는 예고편을 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회법 제76조에 따라 '특히 긴급하다고 인정할 때'에만 의장은 본회의 개의를 통지할 수 있을 뿐, 본회의 개의 일정은 여야 교섭단체 대표와 사전에 충실히 협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참고로 여야는 29일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간 회동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5월 국회 개의 필요성과 구체적 의사일정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라며 여야가 협의를 통해 소집 여부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본청 의안과에 5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소집요구서 제출 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임시국회를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열 생각이다"라며 "이건 민주당이 임의로 여는 게 아니라 국회법에 따라 여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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