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조롱' 중징계 받은 김준일, 평화방송 라디오 진행자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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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로부터 '집중심의'를 받은 김준일 시사평론가가 cpbc가톨릭평화방송 '뉴스공감' 진행자로 발탁됐다.
김준일 평론가는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평화방송) 창사 이래 처음으로 법정제재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는데도 진행자로 발탁해주신 평화방송 제작진과 경영진에 감사를 드린다"며 "사실 그분들도 그때 방송이 법정제재를 받을 사안이 아니다, 과도하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 (선방심의위 징계가) 타당했으면 여기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잘리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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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9일부터 cpbc가톨릭평화방송 '뉴스공감' 진행자
김준일 "선방심의위 징계 현장에서 권위 많이 떨어져"
[미디어오늘 박재령 기자]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로부터 '집중심의'를 받은 김준일 시사평론가가 cpbc가톨릭평화방송 '뉴스공감' 진행자로 발탁됐다. 김 평론가는 “선방심의위 징계가 과도하다는 현장 반응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일 평론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4월29일부터 평화방송 라디오 '뉴스공감' 진행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김혜영 평화방송 기자가 진행하던 '뉴스공감'은 평일 저녁 6시부터 7시까지 방송되는 시사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22대 총선 선방심의위는 지난달 21일 김준일 평론가가 출연한 '뉴스공감' 방송분에 법정제재 '주의'를 의결한 바 있다. 당시 패널로 출연한 김준일 평론가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공직자 중에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며 “서울경찰청장도 포함해서 정치적인 책임을 아무도 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 국민이나 유가족이 분노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 문제가 됐다.
[관련 기사 : 이태원참사 유가족 호소에도 “책임지는 사람 없다” 방송 법정제재]
김준일 평론가는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평화방송) 창사 이래 처음으로 법정제재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는데도 진행자로 발탁해주신 평화방송 제작진과 경영진에 감사를 드린다”며 “사실 그분들도 그때 방송이 법정제재를 받을 사안이 아니다, 과도하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 (선방심의위 징계가) 타당했으면 여기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잘리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선방심의위 징계의 권위가 많이 떨어진 것 같다”며 “그럼에도 방송 심의에 걸리지 않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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