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분기 순익 1조340억원… ELS 충당금 1799억원, 전망치 '상회'

이남의 기자 2024. 4. 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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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1조340억원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1799억원 규모의 보상 비용을 충당부채를 반영했으나 시장 기대치를 약 9.3%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연결 기준 1조340억원으로 집계됐다.

홍콩H지수 ELS 충당부채 1799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 성장, 수수료 이익 증가 등에서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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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1조340억원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1799억원 규모의 보상 비용을 충당부채를 반영했으나 시장 기대치를 약 9.3%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연결 기준 1조34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6.2%(682억원) 감소한 수치로 홍콩 ELS 충당부채 1799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F/X) 환산 손실 813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영향을 끼쳤다.

순익은 줄었으나 시장 전망치는 약 9.3% 상회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하나금융이 1분기 94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은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핵심 이익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2조2206억원)과 수수료이익(5128억원)을 합한 2조7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132억원) 증가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7%이다.

특히 채널 다각화를 통해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676억원) 증가한 5128억원으로 ▲인수금융 등 우량 투자은행(IB) 거래 유치에 따른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꾸준한 상승 ▲신용카드 수수료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하나은행의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13.1% 감소한 8432억원을 기록했다. 홍콩H지수 ELS 충당부채 1799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 성장, 수수료 이익 증가 등에서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모습을 보였다.

하나증권은 자산관리(WM) 부문의 손님 수 확대와 세일즈앤트레이딩(S&T) 확장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로 89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602억원, 하나카드는 535억원, 하나자산신탁은 181억원, 하나생명은 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그룹의 1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물가 상승, 전산 투자 등 경상비용 인상 요인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p) 개선된 37.4%를 기록하며 우수한 효율성을 유지했다. 그룹의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년 동기 대비 0.11%p 개선된 0.25%로 그룹의 경영계획 수준 이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주당 600원의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또 연초에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의 경우 2분기 이내에 매입 완료 예정으로 매입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올해에도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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