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잼 브레이크] '3승 1패' 양형석 중앙대 감독이 전한 브레이크 이후 숙제는?

김우석 2024. 4. 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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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가 3승 1패로 시즌 출발을 알리고 있다.

2021년 7위까지 떨어지며 자존심을 구겼던 중앙대는 이후 한 계단씩 순위를 끌어 올렸고, 지난 시즌에는 3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8강에서 성균관대에 61-73으로 패퇴하는 아쉬움과 마주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4시즌은 출발이 나쁘지 않다. 3승 1패로 중간고사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시즌 개막전에서 접전 끝에 동국대에 62-61,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둔 중앙대는 이후 성균관대에게 난타전 끝에 90-81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3차전에서 조선대를 102-69로 대파했고, 중간고사 기간 직전 성균관대에 69-72, 3점차로 패하며 3승 1패로 시즌 출발을 알렸다.

선수들 활약상도 다채롭다. 2학년 가드 원건이 평균 20.5점으로 득점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4학년 가드 강현수가 평균 11점을, 기대 가득한 1학년 가드 고찬유도 두 자리 수 득점(11점)을 생산하며 성공적인 연착륙을 알리고 있고, 동년배 센터인 서지우도 11점으로 인사이드 득점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2학년 듀오인 임동일(10점), 이경민(7.5점)으로 뒤를 받치고 있다.

리바운드는 서지우(12개)를 필두로 임동일(7개), 임동언(5개)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거의 모든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하며 기록을 생산 중이다. 어시스트는 8개를 만들어낸 이경민이 리드를 하고 있는 가운데 고찬유가 3.5개를, 이경민이 3개를 생산하며 뒤를 받치고 있다.

8명 선수들이 공수 지표에서 다채로운 활약을 남기며 초반 3승 1패를 기록 중인 중앙대의 현재다.

양형석 감독은 시즌 전 인터뷰에서 ”올 해는 신입생이 적지 않다. 기존 선수들과 신입생 조화가 매우 중요하다. 동계 훈련 기간 동안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었다. 1학년 기량이 좋은 만큼 조화를 이뤄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한다면 성적은 따라올 것이다.“라는 인터뷰를 남겼다.

시즌이 시작되었고, 전화를 통해 양형석 감독과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양 감독은 ”사실 경기력이 만족스럽지는 않다. 성균관대와 두 경기를 했는데, 1차전은 기대 이상의 수치가 나왔다. 유지했으면 했다. 2차전은 달라졌다. 기복이 있는 부분이 있다. 수정해야 한다. 개막전이었던 동국대 전도 예상만큼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개막전 부담감을 감안 해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 그래도 18점차 열세를 뛰어넘고 이긴 것은 고무적이다. 개막 후 4경기를 통해 기복을 해결하는 숙제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연이어 양 감독은 ”1학년이 대거 합류하면서 기용 폭이 확실히 넓어졌다. 반대로 응집력에 확실히 아직이다. 조직력을 갖추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그래도 잘 된 장면들이 많아서 희망은 봤다. 결국 기존 선수들과 저학년의 합이 맞아야 한다.“고 전했다.
선수 쪽으로 이야기를 옮겨갔다. 평균 20점을 생산 중인 원건 이야기부터 전했다.

양 감독은 “건이가 해당 포지션에서 기능적으로 월등하다. 스피드와 점프력이 좋다. 하지만 융화되는 부분에 아쉬움이 있었다.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다.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야 한다. 어쨌든 굉장히 열심히 한다.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낼 수 있다. 기회는 계속 줄 것이다.”라고 전한 후 4학년 두 선수에 대해 “현수는 보여지는 부분은 좋다. 평균이 부족하다. 기복을 해결해야 할 것 같다. 동언이는 지난 시즌에 분명 가능성을 보였다. 초반에 부진한 상황이다. 작년 느낌을 살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연이어 양 감독은 “3,4학년이 3명이다. 휴범이는 부상 중이다. 분명 저학년들에게 기회다. 당연히 오는 기회가 아니다. 조금 더 분발했으면 한다. 책임감있게 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했다.

기록지를 살펴보면 1학년 두 선수가 눈에 띈다. 고찬유와 서지우다. 고찬유의 경우 연세대 김승우와 함께 고교 시절 랭킹을 다퉜을 정도로 수준급 선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중앙대에 입학했다.

양 감독은 “지우는 예상대로 적극성을 보여주며 제 몫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경험은 분명 더해져야 한다. 영리하다. 경험이 더해지면 될 것이다. 기대가 된다. 찬유는 잠재력에 비해 안타까운 장면이 많다. 역시 경험적인 부분이 필요해 보인다. 딱 꼬집어 말하기 어려운 아쉬움 같은 것이 있다. 농구 자체는 나무랄 부분이 없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목표를 잡는 것보다 융화가 중요하다. 다행히 좋지 않은 부분은 많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위에 언급한 대로 기복이 있다. 평균을 잡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고학년들 분발이 필요해 보인다. 그래야 주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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