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Z] 스티븐 도버 프랭클린템플턴 리서치센터장 “약한 수준 불황도 없는 완벽한 소프트 랜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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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소프트 랜딩(soft landing·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을까. 소프트랜딩의 핵심은 금리다. 연방준비제도는 연 5.5%(상단 기준)까지 끌어올린 기준금리를 언젠가는 낮춰야 하는데, 생각만큼 물가상승률이 빠르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스티븐 도버 프랭클린템플턴 리서치 센터장은 WEEKLY BIZ 서베이에서 “약한 수준의 불황도 피해가는 소프트랜딩을 예상한다”고 했다.
-올해 미국 물가와 성장률은 어떻게 예상하나?
“인플레이션은 둔화되겠지만 그 속도는 전문가들의 예상(컨센서스)보다 느릴 것이다. 연준의 목표치(2%)보다 높게 머물 수 있다. GDP 성장률 역시 올해 1.6% 수준으로 연준이나 블룸버그 전망치보다 낮을 걸로 본다. 실업률도 4.3% 수준까지는 오를걸로 보는데 높다고 보기 어렵다. 노동시장이 생각보다 견고하다. 2023년 지역 은행 위기를 경험한 이후 완화된 대출 기준 덕분에 경기가 살아날 동력이 생겼다.”
-최근 미국 경제가 소프트 랜딩을 달성한 사례가 있을까?
“1984년과 1995년 정도를 소프트랜딩이라고 볼 수 있다. 금리 인하 사이클에 들어갔을 때 ‘현금’은 가장 불리한 자산이었다(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기회 비용). 소프트랜딩 국면에서는 회사채에 투자하는 것이 좋았다. 불황 시기에 국채에 투자한 사람들이 수익을 내는 것과 다른 부분이다. 주식 수익률도 불황 기에 비해 10% 정도 좋았다.”
-올해 말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어느 정도 수준일 걸로 보나?
“연준과 블룸버그 예상치인 2.7%와 2.4% 수준일걸로 본다.”
-올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에 나설까?
“원래는 4차례 정도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그런데 2~3차례 인하를 통해서 연말에는 4.5% 수준까지 내려올 수 있다고 본다.”
-올해 미국 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뭔가?
“연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유발하거나 경기 침체를 불러오는 등의 나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지정학적 갈등이 교역을 방해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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