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분기 영업익 3.4조 '역대 최대'… 환율 효과

장동규 기자 2024. 4. 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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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해 1분기 판매 감소에도 환율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2024년 1분기 76만 515대(전년 대비 1%↓)를 판매했으며(도매 기준)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6조 2129억원(10.6%↑) ▲영업이익 3조 4257억원(19.2%↑) ▲경상이익 3조 7845억원(20.4%↑)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 8091억원(32.5%↑)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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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6.2조…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사진은 이날 기아 양재 사옥 모습. '사진=뉴시스
기아가 올해 1분기 판매 감소에도 환율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2024년 1분기 76만 515대(전년 대비 1%↓)를 판매했으며(도매 기준) 이에 따른 경영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6조 2129억원(10.6%↑) ▲영업이익 3조 4257억원(19.2%↑) ▲경상이익 3조 7845억원(20.4%↑)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 8091억원(32.5%↑)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2024년 1분기 기아의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2.9% 감소한 13만 7871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0.6% 감소한 62만 2644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 감소한 76만 515대를 나타냈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기저 영향으로 산업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RV 차종의 판매는 증가했으나 전기차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를 확대한 반면 인도, 아중동 등 일부 신흥시장 판매가 모델 노후화와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매출액은 ▲친환경차와 RV 차량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이어져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산업수요가 EV 수요 성장률 둔화로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기아 판매는 전기차 판매 약화,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종들의 일시적 공급 부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장동규 기자 jk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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