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분기 영업이익 3조4천억…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4. 4. 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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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해 1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기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26조2129억원, 영업이익 3조425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기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13.1%를 기록하며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2분기 기록(13%)을 넘어섰다.

올해 1분기에 기아는 전 세계에서 전년동기 대비 18.1% 증가한 약 15만7000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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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해 1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기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26조2129억원, 영업이익 3조425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0.6% 늘고, 영업이익은 19.2% 증가했다.

기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13.1%를 기록하며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2분기 기록(13%)을 넘어섰다.

기아는 전 세계 판매량이 소폭 감소하고, 해외 시장에서 판촉 인센티브 등 판매비용이 늘어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올해 1~3월 기아의 글로벌 판매량은 76만515대(도매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줄었다.

기아가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과 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포함한 레저용차량(RV)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가격 상승 효과,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화,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 등이 꼽힌다.

올해 1분기에 기아는 전 세계에서 전년동기 대비 18.1% 증가한 약 15만7000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유형별로, 하이브리드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7% 늘어난 약 9만3000대를 판매했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5% 감소한 2만대, 전기차는 7.9% 증가한 4만4000대를 팔았다.

올해 1분기 전체 판매량에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1.6%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이번에도 기아는 영업이익률 면에서 현대차(8.7%)를 훌쩍 뛰어넘었다. 기아가 현대차보다 높은 영업이익률을 내고 있는 비결로는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선진 시장 판매 비중이 꼽힌다. 글로벌 판매 대수에서 미국·유럽 시장 판매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기아가 42.4%로, 현대차(33.4%)보다 9%포인트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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