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Z] 마크 프랭클린 매뉴라이프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바이든 행정부, 연준 금리 인하 압박할 수도”

홍준기 기자 2024. 4. 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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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재점화가 가장 큰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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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소프트 랜딩(soft landing·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을까. 소프트랜딩의 핵심은 금리다. 연방준비제도는 연 5.5%(상단 기준)까지 끌어올린 기준금리를 언젠가는 낮춰야 하는데, 생각만큼 물가상승률이 빠르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마크 프랭클린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마크 플랭클린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WEEKLY BIZ 서베이에서 “인플레이션은 완고하게 유지되고 남은 2024년 동안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미국 물가와 성장률은 어떻게 예상하나?

“물가상승률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생각보다 잘 떨어지지 않을 거다. 성장률은 일부 둔화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선거를 앞둔 미국 정부의 확장적인 재정 지출, 탄탄한 소비 지출과 고용 시장 상황 덕분에 견고한 성장은 이어질 거다.”

-최근 미국 경제가 소프트 랜딩을 달성한 사례가 있을까?

“역사 속에서 최근 거시 경제 상황과 유사한 상황을 찾기는 어렵다. 우리는 매우 새로운 상황, 새로운 시나리오 안에 있다”

-올해 말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어느 정도 수준일 걸로 보나?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과 미시간대가 조사하는 자료로는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1% 수준이다. 그렇기에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인플레이션이 3~4% 수준이 되는 것도 비현실적이지 않다. 구체적인 숫자와 관련이 없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

-올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에 나설까?

“지금까지는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제적인 데이터에 기반해서 봤을 때 연준이 금리를 내려야 할 이유가 특별히 없다. 하지만 우리는 바이든 행정부가 11월 대선에서 유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금리 인하를 정치적으로 압박할 걸로 본다.”

-올해 미국 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뭔가?

“인플레이션의 재점화와 지속 불가능한 정부 지출로 인해서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는 기업의 투자와 가계의 소비 지출에 영향을 줄 거다.”

-최근 중동에서 지정학적 충돌에 대한 의견은?

“2024년 남은 기간, 그리고 그 이후로도 지정학적 위험은 계속될 걸로 본다. 가격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금과 에너지, 다른 원자재에 대한 투자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거다. 자산 배분의 관점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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