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Z] 마크 프랭클린 매뉴라이프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바이든 행정부, 연준 금리 인하 압박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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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소프트 랜딩(soft landing·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을까. 소프트랜딩의 핵심은 금리다. 연방준비제도는 연 5.5%(상단 기준)까지 끌어올린 기준금리를 언젠가는 낮춰야 하는데, 생각만큼 물가상승률이 빠르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
마크 플랭클린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WEEKLY BIZ 서베이에서 “인플레이션은 완고하게 유지되고 남은 2024년 동안 오히려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미국 물가와 성장률은 어떻게 예상하나?
“물가상승률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생각보다 잘 떨어지지 않을 거다. 성장률은 일부 둔화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선거를 앞둔 미국 정부의 확장적인 재정 지출, 탄탄한 소비 지출과 고용 시장 상황 덕분에 견고한 성장은 이어질 거다.”
-최근 미국 경제가 소프트 랜딩을 달성한 사례가 있을까?
“역사 속에서 최근 거시 경제 상황과 유사한 상황을 찾기는 어렵다. 우리는 매우 새로운 상황, 새로운 시나리오 안에 있다”
-올해 말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어느 정도 수준일 걸로 보나?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과 미시간대가 조사하는 자료로는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1% 수준이다. 그렇기에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인플레이션이 3~4% 수준이 되는 것도 비현실적이지 않다. 구체적인 숫자와 관련이 없이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
-올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에 나설까?
“지금까지는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제적인 데이터에 기반해서 봤을 때 연준이 금리를 내려야 할 이유가 특별히 없다. 하지만 우리는 바이든 행정부가 11월 대선에서 유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금리 인하를 정치적으로 압박할 걸로 본다.”
-올해 미국 경제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뭔가?
“인플레이션의 재점화와 지속 불가능한 정부 지출로 인해서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는 기업의 투자와 가계의 소비 지출에 영향을 줄 거다.”
-최근 중동에서 지정학적 충돌에 대한 의견은?
“2024년 남은 기간, 그리고 그 이후로도 지정학적 위험은 계속될 걸로 본다. 가격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금과 에너지, 다른 원자재에 대한 투자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거다. 자산 배분의 관점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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