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내 야근시켜" "단물 쪽 빨아먹어"…하이브 직원들 민희진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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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자사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발언을 두고 하이브 직원들 분노가 폭발했다.
하이브 소속인 글쓴이 A씨는 "꼭 하이브 자본이 아니었어도 됐었다고 한 그녀, 혼자서 아티스트를 출산한 기분이라는 그녀에게 물어 봐"라며 그동안 뉴진스를 위해 하이브 직원들이 해온 일을 나열했다.
하이브와 어도어 갈등은 지난 22일 하이브가 어도어 민 대표와 A 부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고 보고 긴급 감사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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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자사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발언을 두고 하이브 직원들 분노가 폭발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대표님에게 물어보자'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하이브 소속인 글쓴이 A씨는 "꼭 하이브 자본이 아니었어도 됐었다고 한 그녀, 혼자서 아티스트를 출산한 기분이라는 그녀에게 물어 봐"라며 그동안 뉴진스를 위해 하이브 직원들이 해온 일을 나열했다.
적힌 내용을 보면 △뉴진스 멤버 절반이 원래 어디 연습생이었고, 트레이닝은 어디에서 받았는지 △원래 '민희진 걸그룹'이 어도어가 아닌 어느 레이블에서 데뷔하려고 했는지 △뉴진스 팬 미팅을 누가 기획하고 실행하는지 △뉴진스의 국내, 일본, 미국 시상식 출연을 누가 조율하는지 △뉴진스 국내 및 해외 보도자료를 누가 내보내고 기자들과 소통하는지 등이다.
A씨는 "기타 질문 50개 정도 더 있다. 이 모든 일은 어도어 실무가 아니라 하이브 직원들이 했다"고 꼬집었다.
해당 글에 다른 하이브 직원들 공감이 이어졌다. 이들은 "구구절절 옳은 말이다, 데뷔 사흘 전 뮤비 관련 꼭 필요하다고 갑자기 업무 요청해서 (민희진이) 사흘 내내 야근시켰다, 다 하이브 인적자본으로 만들어냈으면서", "격공(격하게 공감)한다, 필요할 때마다 사업부서 행정부서 단물 쪽쪽 빨아먹고 도움받은 게 없다니" 등 댓글을 남겼다.
하이브와 어도어 갈등은 지난 22일 하이브가 어도어 민 대표와 A 부대표가 경영권 탈취 시도를 했다고 보고 긴급 감사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어도어는 하이브가 자본금 161억원을 출자해 만들어진 자회사다. 하이브가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고 민 대표 등 경영진이 20%를 보유하고 있다.
이후 하이브는 지난 25일 민 대표와 경영진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같은 날 민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개저씨들(개+아저씨)이 나 하나 죽이겠다고 온갖 카톡을 야비하게 캡처했다. 수준이 너무 낮다"고 했다.
이어 "오늘도 내가 기자회견을 한다고 하니까 무속인이니 뭐니 풀지 않나. 나를 흔들리게 하고 여러분을 흔들리게 하는 거다. X 야비하다"라며 "'어 그래 너네 잘됐다. XX 나도 모르겠다'라 싶더라. 죄송하다. 이렇게 억울하니 욕이 안 나올 수가 없다. XX 새끼들이 너무 많다"고 거친 말들을 쏟아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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