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tar.live] 이미 연장전 고려? 신태용+인니 취재진 '경계대상 1호' 이영준 선발 제외...끝내 아쉬움으로

오종헌 기자 2024. 4. 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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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해 이영준을 선발 투입하지 않기로 결정한 황선홍호다.

하지만 연장전을 염두에 두면서 오히려 전반전을 어렵게 풀어가야 했다.

퇴장 당한 황선홍 감독을 대신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명재용 코치는 "후반전 이후 연장전까지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내렸다. 이영준이 120분을 뛰기에는 무리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퇴장으로)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갔다고 생각한다"고 이영준을 선발로 투입하지 않은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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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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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도하)]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해 이영준을 선발 투입하지 않기로 결정한 황선홍호다. 하지만 연장전을 염두에 두면서 오히려 전반전을 어렵게 풀어가야 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그리고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하고 말았다.


한국이 전반 초반 리드를 잡을 기회를 놓쳤다. 전반 8분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이강희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앞선 상황에서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됐다. 오히려 인도네시아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5분 마르셀리노의 슈팅이 변준수 맞고 나왔다. 이를 라파엘이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전반전이 끝나기 전 한국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 45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엄지성이 헤더를 시도했고 코망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라파엘이 전반 추가시간 3분 다시 득점에 성공하면서 2-1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영준, 정상빈, 강상윤을 한꺼번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25분 변수가 발생했다. 이영준이 상대 수비수 허브너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밟았다. 결국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후 온필드 리뷰를 거쳐 퇴장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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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열세에 놓인 한국은 후반 39분 다행히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황선홍 감독이 퇴장을 당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 그렇게 양 팀의 경기는 연장전을 넘어 승부차기로 진행됐다. 한국의 선축으로 진행된 가운데 4강에 진출한 팀은 인도네시아였다.


이영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했고, 25분 뒤 퇴장을 당했다. 물론, 결과적으로는 아쉬웠지만 그를 선발로 투입하지 않은 점도 의아했다. 이영준은 대회 3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일본과의 최종전에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충분히 이번 경기를 소화할 체력은 비축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퇴장 당한 황선홍 감독을 대신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명재용 코치는 "후반전 이후 연장전까지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내렸다. 이영준이 120분을 뛰기에는 무리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퇴장으로) 상황이 좋지 않게 흘러갔다고 생각한다"고 이영준을 선발로 투입하지 않은 배경을 설명했다.


이영준은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취재진 모두 경계했던 선수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영준 선수가 조별리그에서 상당히 잘해줬기 때문에 아마 가장 위협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 취재진 역시 "한국의 등번호 6번(이영준) 선수가 위협적이더라. 피지컬이 좋다. 인도네시아 수비진 입장에서는 막기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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