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입성 후 가장 좋은 피칭, 이마나가에 자극 받았나···워싱턴전 ‘6이닝 무실점’ 야마모토, 시즌 2승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의 신들린 투구에 자극받은 것일까. 투수 역대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입성 후 가장 좋은 피칭을 했다.
야마모토는 26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을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지난 20일 뉴욕 메츠전에서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던 야마모토는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야마모토가 메이저리그 입성 후 6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다저스는 워싱턴은 2-1로 눌렀다.
야마모토는 이날 총 97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패스트볼이 40개, 커브와 스플리터가 각 26개였고, 커터도 5개 던졌다. 패스트볼의 최고 속도는 96.8마일(약 155.8㎞)이 나왔다.
5회까지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던 야마모토는 6회 최대 위기를 맞았다. 2사 후 조이 메네스와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키버트 루이스를 5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야마모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477억원)라는 투수 역대 최고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하지만 시범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지난달 21일 열린 서울 시리즈 2차전에서 1이닝 5실점의 충격적인 부진을 겪었다.
이후 두 경기 연속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세에 접어드는 듯 했던 야마모토는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5이닝 3실점, 20일 메츠전에서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다시 주춤했다. 이에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약 729억원)에 계약했으나 실제 활약상은 훨씬 더 좋은 이마나가와 비교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날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이를 두고 MLB닷컴은 “야마모토가 기복을 보였던 것은 자신의 구종 3개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오늘은 포심 패스트볼, 커브, 스플리터를 모두 잘 던져 워싱턴을 힘들게 했다”고 분석했다. 야마모토도 “지금까지 등판한 경기 중에서 가장 만족스럽다. 오프 스피드 구종 덕분에 직구가 더 힘을 발휘했고 그 결과 스트라이크를 잘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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