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더미 집에 세 아이 방치" 제주 아동학대 매년 50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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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연간 아동학대 관련 사건이 매년 500건 가량 발생하고 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연도별 아동학대 의심 신고 건수는 2023년 858건, 2022년 810건, 2021년 1천115건, 2020년 859건, 2019년 959건 등이다.
이 중 아동학대로 판정된 건수는 2023년 498건, 2022년 419건, 2021년 747건, 2020년 562건, 2019년 647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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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연간 아동학대 관련 사건이 매년 500건 가량 발생하고 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연도별 아동학대 의심 신고 건수는 2023년 858건, 2022년 810건, 2021년 1천115건, 2020년 859건, 2019년 959건 등이다.
이 중 아동학대로 판정된 건수는 2023년 498건, 2022년 419건, 2021년 747건, 2020년 562건, 2019년 647건 등이다.
지난해에는 11살 초등학생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대체 교육(재택교육)도 없이 지내게 한 아버지에 대해 아동학대(교육적 방임) 판정이 났다.
또 2022년 11월에는 배달 기사가 음식 배달 중 쓰레기 더미로 가득 찬 집 안에 만 10세, 만 8세, 만 7세 아동들이 방임된 것을 목격하고 신고했다.
제주도는 이날 제주경찰청에서 제17회 아동학대 추방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아동들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아동학대 추방의 날은 2007년 제주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망 사건을 계기로 제정됐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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