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또 역대급 실적…영업익 3조4257억·영업이익률 13.1%(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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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6조2129억원, 영업이익 3조425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6%, 19.2% 상승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다.
기아 관계자는 1분기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산업수요가 EV 수요 성장률 둔화로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기아 판매는 전기차 판매 약화,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종들의 일시적 공급 부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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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6조2129억원, 영업이익 3조425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6%, 19.2% 상승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다. 고수익 RV(레저용차량) 차종 판매 호조와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도 13.1% 기록해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1분기 판매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 감소한 총 76만515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는 2.9% 감소한 13만7871대, 해외에서 0.6% 감소한 62만2644대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기저 영향으로 산업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RV 차종의 판매는 증가했으나 전기차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를 확대했지만 인도, 아중동 등 일부 신흥시장 판매가 모델 노후화와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1분기 매출액은 판매 대수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와 RV 차량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원화 약세에 따른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으로 지난해보다 늘었다.
기아 관계자는 1분기 실적과 관련해 "글로벌 산업수요가 EV 수요 성장률 둔화로 제한적인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기아 판매는 전기차 판매 약화,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종들의 일시적 공급 부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판매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로 인한 가격 상승과 믹스 개선,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원화 약세에 따른 긍정적 환율효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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