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수지'의 남자라니…박보검, 2024년 폼 미쳤다

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2024. 4. 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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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김나라 기자

/사진=왼쪽부터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아이유), 더블랙레이블(박보검), 매니지먼트 숲(수지)

배우 박보검이 '영원한 국민 여동생' 스타들을 독차지하며 역대급 컴백을 예고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수지와 연이은 연기 호흡으로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한 해를 장식한다. 여기에 김소현과의 만남도 예정돼 부러움을 사고 있다.  

박보검은 지난 2022년 4월 만기 전역 후, 잠시 숨 고르기 시간을 가졌다. 이듬해 그룹 블랙핑크의 메인 프로듀서였던 테디와 손을 잡은 바, 더블랙레이블에 새롭게 둥지를 트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복귀작도 소극장 공연 '렛미플라이'를 선택, 뮤지컬 데뷔에 나서며 활동 제2막을 열어젖혔다.

예측불허 길을 걸으며 힘찬 비상의 날갯짓을 펼친 박보검. 올해는 마침내 대중매체로 돌아오며 더욱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나 박보검은 만인의 스타, '국민 여동생'이라는 상징적인 수식어를 거머쥔 아이유와 수지의 남자로 컴백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박보검 역시 '핫'한 스타이긴 하나, 수지와 아이유는 가요계와 영화계, 안방극장까지 모두 섭렵한 대표적인 '올라운더' 아티스트이기 때문. 

대세와 대세, 박보검이 꿈의 조합의 향연에 중심에 서며 큰 관심을 불어넣고 있다. 먼저 아이유와는 글로벌 OTT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로 뭉쳤다. 지난 2012년 CF 광고 촬영만으로 풋풋한 설렘을 안겼던 이들이기에, 반가운 조합이 아닐 수 없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박보검은 '팔불출 무쇠' 관식 역, 아이유는 '요망진 반항아' 애순 역할로 열연했다. 게다가 지금의 '배우 아이유'를 있게 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 김원석 PD가 메가폰을 잡아 신뢰감을 높였다. 또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가 의기투합하며 벌써부터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더불어 박보검은 관식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 인생 캐릭터 경신이 전망된다. 관식은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하는 단단한 무쇠 같은 인물. 성실함을 무기로 어렸을 때부터 지고지순하고 묵묵하게 '일편단심'으로 애순만을 좋아하며, 아이유와 달달한 케미 선보인다.  2024년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박보검이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이유 바라기'로 활약한다면, 새 영화 '원더랜드'에선 수지와 커플로 대중의 마음을 훔친다. 특히 이 작품은 단순한 로맨스물이 아닌 SF 장르를 버무린 영화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박보검은 태주, 수지는 정인 캐릭터로 등장한다. 두 사람을 비롯해 정유미, 최우식, 그리고 특별출연 공유까지 어마 무시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원더랜드'다. 더욱이 김태용 감독, 탕웨이 부부가 '만추'(2011) 이후 두 번째로 협업한 작품으로 영화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오는 6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보검의 파죽지세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이유, 수지뿐만 아니라 또 다른 '국민 여동생' 김소현과 신작을 선보이는 것. 2024년은 '박보검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유다.

김소현과 함께하는 작품은 JTBC 새 드라마 '굿보이'로, 이는 2020년 '청춘기록' 이후 4년 만의 안방극장 나들이다. '굿보이'는 올림픽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 드라마 '괴물' '나쁜엄마'의 심나연 감독과 '보좌관' '라이프 온 마스' '싸우자 귀신아' 등을 집필한 이대일 작가가 합류했다. 

극 중 박보검은 올림픽 복싱 금메달리스트에서 올림픽 특채로 경찰이 된 강력특수팀 순경 윤동주 역할을 연기한다. 타고난 맷집과 주먹으로 올림픽 영웅의 자리까지 오르지만 좌절을 겪은 뒤 경찰이라는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한다. 이에 박보검은 참을 수 없는 불의를 마주하며 파이터 본능을 되찾는 풋내기 경찰 윤동주의 뜨거운 과정을 그리는 바, 평소 '미담 제조기' 면모와 딱 들어맞는 캐릭터로 찰떡같은 소화력을 뽐낼 예정이다.

김소현은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사격 여신에서 경찰의 길을 걷게 되는 지한나로 분한다. 평소에는 침착하고 조용해 보이지만, 막상 사랑과 일을 할 때는 거침없이 솔직하게 직진하는 반전 매력의 인물을 열연했다.

제작진은 "'굿보이'는 올림픽 영웅이었던 이들이 규칙과 룰이 있던 그라운드를 떠나 비양심과 반칙이 난무하는 흉악 강력범죄에 맞서 싸우는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다. 각자의 사연을 안고 불의에 맞서 싸우는 영웅들의 스토리를 더욱 진정성 있게 보여줄 박보검과 김소현의 시너지를 기대해달라"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굿보이'는 올해 하반기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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