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컷 오프 위기’서 ‘우승 경쟁자’로 … 방신실 283야드 초장타 ‘버디 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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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윤이나의 성적은 컷 오프 위기였다.
7번 홀(파5)에서도 4m 정도 거리에서 버디 퍼팅을 넣은 윤이나는 마지막 9번 홀(파4)에서도 3m 버디로 마무리하며 이날 완벽에 가까운 8언더파 64타를 완성했다.
6개 홀에서 270야드가 넘는 화끈한 장타를 선보이며 7개의 버디를 잡은 방신실은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 올리고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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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건 기우였다. 26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윤이나의 샷이 폭발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면서 컷 오프 위기에서 우승 경쟁자로 우뚝 섰다.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친 윤이나는 순식간에 리더보드 상단으로 올라서며 우승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레이크우드는 2022년 윤이나가 생애 첫 승을 거뒀던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의 대회장이기도 하다.
후반 들어 윤이나의 버디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파 5의 1번 홀에서 1m가 조금 넘는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이어진 2번 홀(파3)에서는 5.5m 버디 퍼팅을 떨어 뜨렸다. 4번 홀(파4)에서는 1m가 조금 안되는 버디 퍼팅을, 6번 홀(파4)에서는 1m가 조금 넘는 버디 퍼팅을 성공했다.
7번 홀(파5)에서도 4m 정도 거리에서 버디 퍼팅을 넣은 윤이나는 마지막 9번 홀(파4)에서도 3m 버디로 마무리하며 이날 완벽에 가까운 8언더파 64타를 완성했다.
이날 6타를 줄인 최민경이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고 박결과 김해림이 9언더파 135타를 쳤다.
김수지와 박현경도 윤이나와 같은 7언더파 137타에 위치했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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