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컷 오프 위기’서 ‘우승 경쟁자’로 … 방신실 283야드 초장타 ‘버디 폭풍’

2024. 4. 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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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윤이나의 성적은 컷 오프 위기였다.

7번 홀(파5)에서도 4m 정도 거리에서 버디 퍼팅을 넣은 윤이나는 마지막 9번 홀(파4)에서도 3m 버디로 마무리하며 이날 완벽에 가까운 8언더파 64타를 완성했다.

6개 홀에서 270야드가 넘는 화끈한 장타를 선보이며 7개의 버디를 잡은 방신실은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 올리고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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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2R
윤이나. <사진 KLPGA 제공>
첫날 윤이나의 성적은 컷 오프 위기였다. 버디 2개를 잡는데 그치고 보기 3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를 쳤다. 공동 82위로 자칫 컷 오프를 당할 수 있는 순위였다.

하지만 그건 기우였다. 26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윤이나의 샷이 폭발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면서 컷 오프 위기에서 우승 경쟁자로 우뚝 섰다.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친 윤이나는 순식간에 리더보드 상단으로 올라서며 우승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레이크우드는 2022년 윤이나가 생애 첫 승을 거뒀던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의 대회장이기도 하다.

방신실. <사진 KLPGA 제공>
이날 10번 홀로 출발한 윤이나에게 첫 버디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5번째 홀까지 파가 이어졌다. 하지만 파5의 15번 홀에서 269야드짜리 장타에 이은 2온에 성공해 가볍게 2퍼트로 첫 버디를 잡았다. 파3의 8번 홀에서는 2.5m에 붙여 버디를 더했다.

후반 들어 윤이나의 버디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파 5의 1번 홀에서 1m가 조금 넘는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이어진 2번 홀(파3)에서는 5.5m 버디 퍼팅을 떨어 뜨렸다. 4번 홀(파4)에서는 1m가 조금 안되는 버디 퍼팅을, 6번 홀(파4)에서는 1m가 조금 넘는 버디 퍼팅을 성공했다.

7번 홀(파5)에서도 4m 정도 거리에서 버디 퍼팅을 넣은 윤이나는 마지막 9번 홀(파4)에서도 3m 버디로 마무리하며 이날 완벽에 가까운 8언더파 64타를 완성했다.

박현경. <사진 KLPGA 제공>
지난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돌아오자 마자 곧바로 국내 여자골프 첫 메이저대회에 출전한 방신실은 시차 적응도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날만 7타를 줄이는 버디 폭풍을 휘몰아쳤다. 특히 파 5홀인 7번 홀에서는 282.9야드, 역시 파 5홀인 15번 홀에서도 283.9야드의 초장타를 선보이며 버디를 잡기도 했다. 6개 홀에서 270야드가 넘는 화끈한 장타를 선보이며 7개의 버디를 잡은 방신실은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 올리고 시즌 첫 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날 6타를 줄인 최민경이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고 박결과 김해림이 9언더파 135타를 쳤다.

김수지와 박현경도 윤이나와 같은 7언더파 137타에 위치했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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