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재명, 29일 오후 2시 대통령실서 만난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4. 4. 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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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간 영수회담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6일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과 의제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신속하게 만나겠다는 이 대표의 뜻에 따라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 회동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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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간 영수회담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다. 윤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은 2022년 취임 이후 처음이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6일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윤 대통령의 뜻과 의제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신속하게 만나겠다는 이 대표의 뜻에 따라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 회동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담은 약 1시간 정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배석 인원은 각 3인이다. 대통령실 측에서는 홍 정무수석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 측에서는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과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하기로 했다.

홍 수석은 “이번 회담이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허심탄회한 대화로 여러 국정 현안을 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독대 자리 여부와 관련해서는 “그런 의견을 나누진 않았다”면서도 “말씀을 나누시다가 시간이 필요하시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하시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오찬이 아닌 차담회 형식으로 회담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일정을 조율하다 보니 날짜를 마냥 늦출 수가 없었다”며 “오찬을 하고 안 하고가 중요치 않다는 두분의 뜻을 감안해서 차담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천 실장도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29일 오후 2시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갖기로 했다”며 “이번 영수회담은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없이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국민이 원하는 민생 회복과 국정기조 전환의 방안을 도모하는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제에 특별한 제한은 두지 않기로 했다”며 “총선 민심이 반영된 의제들에 대해 가감없이 대통령께 전달하고 방안을 찾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영수회담에서 논의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런 특정한 의제를 제안하거나 어떤 의제는 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 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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