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윤' 이철규, 원내대표 출마할까…후보등록 내달 1일까지

다음달 3일 원내대표 선출…김도읍·박대출 등 거론
공통질문 취합 합동토론회…상호주도토론 10분 등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이 다음 달 3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를 개최한다.

국민의힘은 5월1일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받은 뒤, 같은 달 3일 오후 2시 원내대표 선출 선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원내대표 후보들은 다음 달 1일 오후 5시까지 원내행정국을 통해 등록하면 된다.

국민의힘은 원내대표 선출 당일 합동토론회를 진행한다. 원내 운영이나 정책 현안 등 후보들에게 질문할 내용도 5월1일 오전 11시까지 제출하면 공통 질문에 반영할 예정이다.

합동토론회는 모두발언 공통질문 상호주도토론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된다.

원내대표 후보들은 합동토론회에서 5분간 모두발언을 한 뒤, 공통질문 2개에 대한 답변을 1분30초 안에 해야 한다.

상호주도토론은 후보자별로 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할 수 있다. 질문은 1분 이내, 답변은 30초 이상 보장하며 후보자별로 주어진 시간은 각 10분이다. 후보자별 마무리 발언을 3분 동안 한 뒤 투표가 시작된다.

원내대표 선거는 동료 의원들의 표심을 예상하기 쉽지 않은 탓에 가장 어려운 선거로 꼽힌다.

현재 당내에선 친윤(친윤석열) 이철규 의원의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4선 김도읍·박대출 의원과 3선 김성원·성일종·송언석 의원 등도 거론된다.

새롭게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업무를 인수인계받은 뒤 곧바로 임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192석 거야를 상대로 원 구성 협상부터 해야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원내 1당 자리를 유지한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장뿐 아니라 '상원'으로 불리는 법제사법위원장 자리까지 노리고 있다. 21대 국회 후반기에서 여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으면서 민주당이 추진한 각종 법안이 속도를 내지 못했다는 이유다.

21대 국회도 원 구성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임기 시작 48일 만에 지각 개원했다. 당시 여야 합의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이 17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에선 친명(친이재명) 박찬대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오는 3일 오전 당선자 총회에서 찬반투표를 진행하는데, 과반 득표를 받으면 원내대표로 선출된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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