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다큐 보고 펑펑 울다 ‘하늘여행’ 만들어”→콘서트 춤 스포(가요광장)(종합)

서유나 2024. 4. 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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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DB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이찬원이 '하늘여행' 비하인드, 콘서트 스포일러 등을 전하며 입담을 발휘했다.

4월 26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새 앨범 'bright;燦'(브라이트;찬)을 발매한 이찬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찬원은 최근 일과를 묻자 "스케줄을 많이 하며 지낸다. 날씨가 좋아져 전국팔도 행사를 다니고 있다. 컴백을 했으니 신곡을 홍보하기 위해 여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이찬원에 이은지가 "얼마나 고생했을까 싶다"며 이번 앨범에 자작곡이 많은 것을 언급했다. 이에 이찬원은 앨범에 4곡이 수록됐는데 "네 곡 전부 다 제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했다"면서 특히 타이틀곡 '하늘 여행'에 대해 "아흔 넘으신 노부부 다큐를 보며 직접 가사 썼다. 다큐 보며 펑펑 울었다. 오열을 했다. 그 다큐 내용이 할머님이 할아버님을 마지막 떠나보내는 내용이다. 눈물 펑펑 흘리고 가사를 5분 만에 썼다"고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가사도 멜로디도 5분 만에 나왔다고 밝힌 이찬원은 자작곡을 보여줘 긴장되고 설레기도 하겠다는 이은지의 말에 "처음으로 전곡을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하니 긴장되는 마음이 크다. 설레는 마음도 있지만 대중, 팬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긴장된다"고 털어놓았다.

또 이찬원은 "바쁠 텐데 작업을 언제했냐, 잠을 안 잤냐"는 이은지의 질문에 "작업이라기보다 일부러 시간 내 작업하기보다 오며 가며 영감이 떠올랐을 때 바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다큐 보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고, 이은지가 바쁜 스케줄에도 다큐, 예능, 드라마, 음악 모르는 것이 없는 사실을 신기해하자 "(저는) 이영지, 김희철 씨 스타일 같다. 약간의 강박처럼 계속 콘텐츠를 파악해야 하고 이걸 안 따라가면 도태되는 것 같고 그런 편이다"라고 고백했다.

그러곤 "지나간 예능도 예능이지만 어제 예능을 스케줄 때문에 못 봤다? 오늘 무조건 봐야 한다"며 "저는 행사가 많으니 전국팔도를 돌아다니잖나. 4, 5시간 가는 동안 차 안에서 잠을 안 잔다. 나름 제 직업에서는 공부"라고 밝혔다.

그는 타이틀곡 정하기 어렵지 않았냐는 말에는 "이 노래랑 '당신을 믿어요'라는 노래가 마지막 후보까지 올랐다. 이 노래랑 최종 접전을 벌였는데 사실 제가 양세찬, 전현무, 김숙 씨와 진행하는 다른 프로그램이 있다. 10명이 투표 붙였는데 5 대 5가 나온 거다. 결정적으로 저희 회사 관계자 분들이랑 전체 투표 했는데 근소하게 '하늘 여행'이 이겼다"고 '하늘 여행'을 타이틀곡으로 고른 사연을 전했다.

이찬원은 오는 6월 콘서트를 앞두고 있기도 했다. 이찬원은 콘서트에서 춤을 출 생각이냐는 질문에 "제가 20대라 아이돌 친구가 많다. 그 친구랑 얘기하다보면 혼자서 어떻게 2시간 반, 3시간 반 콘서트하냐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그분들이 신기한 거다. 저는 춤을 안 추잖나. 그분들은 칼군무 구사하며 콘서트 하는 것에 존경스럽고 동경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늘 못 하는 거 하나 찾아가겠다고 했는데 그게 춤이다"라며 "춤 연습 어차피 해봤자 늘지도 않는다. 전국투어 하면 10개 도시 돈다. 하루이틀, 심지어 6시간 잡혀있는데 2시간 하다가 그만두고 댄서 친구들과 '야 회식이나 하자'한다"고 솔직히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래도 "팬분들이 점점 그나마 춤실력이 늘어간다고 '이춤원'이라고 붙여주셨다"며 그는 "고민중이다. 르세라핌 'EASY'(이지)와 투어스의 '첫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다' 중에서. 투어스는 이미 다 땄다. 제가 이번엔 춤을 합주하는 시간보다 더 많이 빼놨다. 연습하는 시간을. 엄청나게 빼놨다"고 콘서트를 스포일러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찬원은 요리 잘하는 것을 "100% 아버지에게 물려받았다"며 "저희 아버지는 수준급이시다. 지금도 커피숍에서 일하는 직원분들 식사를 한번도 배달시키지 않고, 직접 집에서 다 하셔서 도시락을 무조건 싸주신다"고 자랑했다.

이찬원은 자취를 막 시작한 사람에게 만들어볼 만한 메뉴를 추천해달라는 부탁에 "개인적으로 저는 1인가구 분들이 불쓰기 어려우면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를 사셨으면 좋겠다. 전용용기가 아니면 화학물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전용용기 사시면 그걸로 뭐든지 다 된다. 저같은 경우 간장달걀밥부터 해서 심지어 그걸로 밥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하곤 전자레인지로 꽈리고추간장조림 등을 간단하게 만드는 레시피를 열성적으로 공유했다.

한편 이찬원은 1996년생으로 만 27세다. 지난 2020년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순위 3위를 차지하며 데뷔했다. 지난 4월 22일 두 번째 미니앨범 'bright;燦'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하늘 여행'을 비롯해 '명작', '당신을 믿어요', '꽃다운 날' 등이 수록됐다. 발매 첫날부터 판매량 50만 장을 돌파하며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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