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보고서에 "계엄군, 자위권 발동"…머리 숙인 위원장

2024. 4. 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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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진상규명 조사위원회가 내놓은 과제별 보고서입니다.

오월 단체는 조사 내용 설명을 위해 광주를 찾은 진상규명위원회를 상대로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회를 이끈 송선태 위원장은 개별 보고서가 부실하게 작성됐다는 지적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발포 명령과 암매장 등 17개 개별 과제에 대한 조사 경위와 결과, 대정부 권고안을 담은 종합 보고서는 오는 6월 대통령과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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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진상규명 조사위원회가 내놓은 과제별 보고서입니다.

계엄군이 시위대 장갑차에 치여 자위권을 발동했다고 기록돼 있고, 군이 집단 발포하기 전에 시민이 무장했다고 기술돼 있습니다.

기존 정부 조사와 법원 판결로 확정된 역사적 사실을 비틀거나 뒤집은 겁니다.

오월 단체는 조사 내용 설명을 위해 광주를 찾은 진상규명위원회를 상대로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정수만/전 5·18 유족회장 : (과제별 보고서의 잘못된 내용이 인용되면) 정말 5·18은 왜곡되거나 폄훼되거나 완전히 잘못될 수 있다는 거죠. 어떤 방법으로든지 새롭게 다시 써져야 합니다. ]

[원순석/5·18기념재단 이사장 : 계엄군 장갑차에 사망한 권 일병 사건이나 무기고 피습사건의 시간 이러한 것이 모두 잘못돼 있거든요. 종합 보고서에서는 정확하게…. ]

5·18 진상규명 조사위원회를 이끈 송선태 위원장은 개별 보고서가 부실하게 작성됐다는 지적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송선태/5·18 진상조사위원장 : (진상 규명 불능 결정된) 6개 보고서에 우려와 질책이 쏟아졌다. 실망하게 해 드린 점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부터…. ]

송 위원장은 이어 개별 보고서를 수정하는 것은 현재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종합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바로 잡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정부 권고안에 국가 차원의 추가 조사 필요성을 강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발포 명령과 암매장 등 17개 개별 과제에 대한 조사 경위와 결과, 대정부 권고안을 담은 종합 보고서는 오는 6월 대통령과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취재 : 신대희 kbc, 영상기자 : 염필호 kbc,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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