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일 리 없어...머지사이드 더비 '충격패'→아놀드는 '영혼 가출'

김아인 기자 2024. 4. 26. 12: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충격패에 넋이 나간 얼굴을 숨기지 못했다.

리버풀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에서 에버턴에 0-2로 패했다.

전반 27분 재러드 브랜스웨이트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면서 리버풀을 따돌렸다.

결국 경기는 에버턴의 완승으로 끝났고, 리버풀은 14년 만에 에버턴 홈에서 패하고 말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더 선.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충격패에 넋이 나간 얼굴을 숨기지 못했다.
사진=더 선.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충격패에 넋이 나간 얼굴을 숨기지 못했다.

[포포투=김아인]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충격패에 넋이 나간 얼굴을 숨기지 못했다.


리버풀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에서 에버턴에 0-2로 패했다. 리버풀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에 밀린 승점 74점으로 3위에 위치했다.


프리미어리그의 치열한 라이벌 더비 중 하나인 '머지사이드 더비'였다. 우승 경쟁을 벌이는 중인 리버풀에 비해 강등권 탈출 사투를 이어오던 에버턴이었다. 상대 전력을 놓고 봤을 때 리버풀의 승리가 점쳐지는 경기였다. 초반 흐름도 리버풀이 주도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변이 일어났다. 전반 27분 재러드 브랜스웨이트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면서 리버풀을 따돌렸다. 그러더니 후반 13분에는 도미니크 칼버트-르윈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리버풀은 에버턴 골문에 쉬지 않고 슈팅을 난사했다. 무려 23차례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는 골은 단 한 골도 없었다. 결국 경기는 에버턴의 완승으로 끝났고, 리버풀은 14년 만에 에버턴 홈에서 패하고 말았다.


사진=게티이미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충격패에 넋이 나간 얼굴을 숨기지 못했다.

선발 출전했던 알렉산더 아놀드도 괴로워했다. 그는 우측에서 슈팅 1회, 패스 99회 중 81회 성공, 볼 터치 124회, 드리블 1회 등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결국 후반 40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때 벤치에 앉은 알렉산더 아놀드는 0-2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넋이 나간 얼굴로 허공을 응시하다가 유니폼에 머리를 묻었다.


리버풀은 최근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아스널, 맨시티와 3강 구도를 달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지만, 막판 뒷심을 완전히 잃어버린 모양새다. 지난 리그 3경기에서 1승 2패를 당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한 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두려 했지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이후 최근 분위기는 다소 침체됐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8강 탈락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아틀란타에 무릎을 꿇으며 8강에서 짐을 쌌다.


경기 후 리버풀 주장 버질 반 다이크는 “정말 리그 우승을 원하는 건가? 경기 전반에 걸쳐 이런 플레이를 하고, 어떤 경합에서도 승리하지 못하고, 심판에게 프리킥을 줄 기회를 준다면 우리에겐 우승할 기회가 없다. 여러모로 많이 실망했다. 모두가 거울을 보고 자신의 플레이를 보면서 모든 것을 바쳤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선수단에게 발전을 촉구했다.


사진=로마노 SNS.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충격패에 넋이 나간 얼굴을 숨기지 못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