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준 해리건이 KBL에서 눈여겨보는 선수 'Choi'

김아람 2024. 4. 2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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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KBL을 챙겨보는 명지대 준 해리건이 인상 깊은 선수로 '최준용'을 지목했다.

  명지대의 빅맨 준 해리건(200cm, F)도 농구화 끈을 고쳐 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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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KBL을 챙겨보는 명지대 준 해리건이 인상 깊은 선수로 '최준용'을 지목했다. 

 

각 대학의 중간고사 일정이 끝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오는 27일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재개된다. 아직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명지대가 정통의 강호 고려대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명지대의 빅맨 준 해리건(200cm, F)도 농구화 끈을 고쳐 맸다. 해리건은 2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다음 주까지 시험을 본다. 시험 기간이지만, 팀 훈련은 항상 한다. 경기하면서 부족했던 점들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알렸다. 

 

올해로 3학년이 된 해리건. 그는 "(1학년이었던) 첫해에는 경기 전체를 뛰지 않았다. (2학년인) 두 번째 시즌은 전체를 뛰었다. 작년을 통해 올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의 성장을 예고했다. 

 

명지대 김태진 감독은 해리건을 향해 "진짜 노력파다. 본인 입으로 자신은 농구에 미쳐있다고 한다. 미쳐있는 것 맞다(웃음). 아플 때도 약 먹고 농구하는 친구다. 운동하려는 의지가 정말 강하다"라며 해리건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다만,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김 감독은 "부족한 점이 많다. 기술적인 부분이 전체적으로 약하다. (미국에서 온 만큼) 한국 농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처음에 왔을 때 슛을 보고 '힘들겠다'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본인의 의지와 노력으로 많이 좋아졌다. 기특하다. 배우려는 자세가 좋고, 점프와 파워 등이 수준급이다. 열정 농구를 화려하게 할 수 있는 선수다. (가진 능력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라고 짚었다. 

 

해리건은 열정의 원동력을 묻는 말에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농구 인생이 끝난 줄 알았다. (농구로) 대학에 가고 싶었는데, 진학하지 못했다. 그런데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그 기회를 정말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 농구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도 전했다. 해리건은 "감독님과 코치님 말씀을 잘 듣고, 한국 선수들이 알려주는 걸 익히려고 한다. KBL도 많이 본다"고 말했다. 

 

KBL에서 인상 깊은 선수는 'Choi'라며, 부산 KCC 최준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해리건은 "연습 경기를 한 적이 있다. 키가 큰데, 스킬이 뛰어나고 농구를 매우 잘한다. 볼 핸들링과 패스 센스, 슛이 좋은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말미, 해리건은 대학리그 승리에 대한 강한 갈망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마지막 1분을 남기고 진다. 1승을 하기 위해선 경기 막판 집중력과 감독님이 짜주신 플랜을 잘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공격할 때 5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에서 나는 스크린을 걸고, 빈 곳에 패스하는 것에 신경 써야 한다. 수비에선 상대 2대2 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서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겠다. 곧 첫 승을 하겠다"라는 각오를 단단히 했다. 

 

사진 =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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