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희야 노올자~" 배타고 24개 보물섬 순회하는 시의원, 97% 득표율로 부의장 선출

이은지 2024. 4. 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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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4년 4월 26일 (금)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출연자

□ 출연자 : 신영희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1부, 이번 시간은 300만 인천시민에 발휘되어서 새로운 인천특별 시대를 그리고 있는 인천시의회와 함께합니다. 신영희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앞에 카메라가 있는데요. 저희 청취자분들께 또 시민 여러분들께 인사 한 말씀 먼저 해주실까요?

◇ 신영희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이하 신영희) : 안녕하세요 인천광역시의회 신영희입니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청취자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인천시민 여러분께도 함께 인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과 이렇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제작진 여러분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 박귀빈 : 이렇게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어서 오시고요. 부부장님 진짜 먼저 축하부터 드려야 될 것 같아요. 얼마 전에 제1 부의장으로 선출되셨는데 소감과 각오 한 말씀 들어볼까요?

◇ 신영희 : 조금 늦었지만 우선 제1부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인천시 의원님들께 감사하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일단 시민과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작은 소리라도 함께 소통하면서 그 의원 생활을 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고, 또 두 번째로는 시민 참여형 의정활동을 확대하는 것에 좀 힘쓰려고 합니다. 이 조례를 시민이 제안하고 또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지금 인천시에는 넓혀가고 있습니다. 또 세 번째로는 의회 내부의 단합과 소통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내부 직원이라든가 의원들의 여러 가지 의견을 귀담아듣고 좀 원활한 의회 활동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려고 생각을 하고 또 제가 먼저 솔선수범해야 되겠죠. 그렇게 제가 남은 기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 박귀빈 : 어깨가 무거우시죠? 

◇ 신영희 : 네 그렇죠. 

◆ 박귀빈 : 그러니까 6월 30일까지, 그러니까 보궐선거로 근데 거의 만장일치로 선출되신 걸로 알고 있고, 2월이었던가요?

◇ 신영희 : 네 맞습니다. 

◆ 박귀빈 : 그래서 제가 오늘 2월에 선출되시고 나서 저는 처음 뵈니까 축하 인사를 좀 늦었지만 드렸고, 각오 한 말씀 부탁드렸습니다. 참 그 기간을 떠나서 그 자리 자체가 주는 무게감이 있을 것 같아요. 

◇ 신영희 : 네 맞습니다. 

◆ 박귀빈 : 그 책임감이라는 것, 그래서 소통 많이 하신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하나씩 우리 부의장님께서 그동안 어떤 의정활동 하시고 하셨고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 한번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이제 뭐 더더욱 책임도 더 막중해지셨고 사실 인천시의회의 역할도 마찬가지긴 합니다. 최근에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되면서 이후에 뭐 준비하실 것도 많지 않을까요? 어떠세요?

◇ 신영희 :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으로 인해서 지방의회의 독립성이라든가 전문성이 크게 향상되고 또 그에 따른 시의회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에 발맞춰서 의정활동의 전문성이라든가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서 다각적인 노력을 인천시의회에서는 펼치고 있는데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또 의원의 역량 강화에 관련된 그런 교육이라든가 또 시민의 소통 창구를 넓혀가는 그런 일에 집중해야 된다고 생각이 되고, 또 집행부에 대한 그런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시정 전반에 대해서 건설적인 그런 대안을 제시하는 게 저희의 역할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제 개선해야 될 부분은 의회가 인사권을 가지고 됐지만 조직이라든가 예산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이 좀 미흡하기 때문에 그런 한계가 있죠. 따라서 이제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고 또 의회가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추고 또 집행부에 대한 감시 견제를 확실히 할 수 있는 그런 견고한 그런 힘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그런 부분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 박귀빈 : 아까 말씀하신 지방의회의 권한과 책임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서 그 부분이 지방의회법 제정 관련한 지금 그 부분을 말씀해 주신 거죠. 그건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나요?

◇ 신영희 : 세세하게 제가 다 말씀을 드릴 수 없지만은 개정안에 대해서 우리에게 권한을 좀 확대해 줬는데 실제로는 이제 현장에서는 약간의 좀 법에 따라서 진행하기에는 약간 미흡한 부분이 있는데, 아마 이제 우리 인천시 의장님을 비롯해서 의원들께서 앞으로 더 이제 개선해 나가는 그런 노력이 필요하겠죠.

◆ 박귀빈 : 그렇죠 우리 부의장님께서 인천시의회가 정치가 처음은 아니시고요. 옹진군의회에서 두 번 연임을 하시고 나서 인천시의회에 입성하신 건데 옹진군의회에 계실 때랑 지금 인천시의회에 계실 때랑 뭐 많은 차이가 있나요?

◇ 신영희 : 저는 이제 인천광역시의 옹진군 지역 주민의 대변인인 이제 군 의원을 두 번 역임했고 이제 시의회에 입성을 했습니다. 일단 옹진군 예산은 한 4,500억 정도 연간 예산을 수행하고 있지만 인천시는 전부 한 21조의 예산을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업무의 범위가 넓어졌다. 다양한 그런 활동을 요구하고 참여를 요구하는 그런 환경이 틀려졌다는 게 다릅니다.

◆ 박귀빈 : 그리고 나서 인천시에 입성하시고도 2년 가까이 하셨죠. 2년 어떠셨어요? 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셨을 것 같은데요. 

◇ 신영희 : 엄청 바빴습니다. 도시에 있는 의원들께서는 뭐 회의 끝나고도 도시 자기 지역을 이렇게 순회하면서 지역 주민을 만날 수 있지만 저는 배를 타고 가야 되는 섬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물리적인 그런 환경이 좀 틀리죠. 또 다양한 24개의 유인도가 있는데 저희 지역에, 다 섬사람들이 똑같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그 생활환경이라든가 문화라든가 그런 또 농업이 주업인 데도 있고 수산업이 주업인 데도 있고 여러 가지 양상이 틀리기 때문에

◆ 박귀빈 :  거기를 다 가셔야 돼요? 한 곳 한 곳?

◇ 신영희 : 한 지역을 한 번씩 가려고 그러면 한 두 달 걸립니다.

◆ 박귀빈 : 너무 작은 섬들이 많고 그러셔서. 그러니까 지역구도 살피셔야 되시면서 인천시의회에서 또 인천시 관련 일도 하셔야 되고 의정활동도 하셔야 되고 거기 이번에 부회장까지 하셨네요. 너무 바쁘시겠네요. 그래서 하시는 일 너무 많으실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 마침 인천 옹진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기 때문에 옹진군 이야기를 들으니까 더 궁금해집니다. 그 작은 섬들마다 다 환경도 다르고 특성도 다르다 그런 말씀을 하신 것 같아서 지역구 의원으로서 옹진 한 번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 신영희 : 옹진, 저는 가끔 가다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와 서울시가 다른 점이 있다라면 서울시가 가지고 있지 않은 섬 해양 항공 뭐 여러 가지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 부분이 길게 설명할 수는 없고 짧게는 그런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 섬. 섬은 우리 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께서도 보물섬이라고 그렇게 표현을 하셨지만, 우리 인천에서의, 대한민국에서의 섬의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그 보물섬 중에서 옹진이 최고다. 옹진 한번 자랑 짧게 해 주시겠어요?

◇ 신영희 : 일단 기본적으로 이제 접경 지역,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하면 우리 안보의 일본지이다. 뭐 그런 특색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하여튼 그 도시민들의 휴양처도 될 수 있고 참 환경은 좀 어려운데 그런 환경에서 열심히 주민들께서 그 삶을 영위하고 있다. 그래서 저는 특히 더 그 섬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그분들의 심부름꾼이 되고자 하는 그런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옹진이 몇 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나요?

◇ 신영희 : 115개 섬이 있고요. 또 유인도, 사람이 살고 있는 섬이 24개예요.

◆ 박귀빈 : 그러니까 아까 옹진을 다 도우시려면 한두 달은 걸린다고 하셨군요. 그러면 그 옹진의 각각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옹진군의 현안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어떤 걸 꼽을 수 있을까요?

◇ 신영희 : 현안은 지금 다 회자되고 있는 인구 소멸 관련해서 이제 인천광역시의 유일하게 인구가 좀 줄어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 박귀빈 : 옹진이요. 근데 요즘에 인구 소멸 인구가 줄어드는 건 대체적인 추세이기도 하고 현상이기도 한데 특히 옹진만의 인구가 이제 점점 소멸해가는 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 신영희 : 원인은 젊은 세대들이 기본적으로 생활환경이나 교육이라든가 문화라든가 여러 가지 고용 창출의 기회라든가 이런 부분이 제한, 제약이 많이 있죠. 그런 부분이 있고 이제 대개 연세 드신 분들이 다시 귀향하는 그런 추세로 있으니까 점점 고령화 지수가 높아지고요. 심지어는 어떤 섬은 50%가 65세 이상입니다. 근데 이제 백령도나 연평도나 대청도 같은 경우에는 대개 그런 수준이지만 군인들이 있고 군인 가족이 있고 또 그에 따른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전체 지수를 좀 낮춰주죠.

◆ 박귀빈 : 그렇군요. 인구 감소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서 다각도로 준비를 하실 것 같고 아까 말씀하셨지만 그 안보 문제도 큰 이슈 중에 하나니까요. 그건 어떻습니까?

◇ 신영희 : 그렇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안보 1번지에 있는 연평도라든가 백령도 가끔 가다 뭐 금년에도 포 사격에 있어서 또 많은 국민들이 놀라신 그런 사건이 발생 됐는데,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섬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애국자라고 말하면서도, 실제 주민들은 그게 피부에 닿지 않고, 그런 안보의 뒤안길에 희생당하고 있지 않나 그런 안타까운 마음도 갖게 돼요.

◆ 박귀빈 : 인구 감소, 고령화 문제, 또 안보 지역, 안보 문제까지 해서 다양한 지금 사업들을 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 신영희 : 그렇고 도시 사람들에게 탈 것인 버스에 해당되는 섬 주민들의 여객선에 관한 부분도 굉장히 요구가 강한데 그게 이제 빨리빨리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저 시의원으로서도 늘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 박귀빈 : 의정활동 하시면서 조례 제정에도 각별히 공을 들이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동안 발의하신 것 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 하나 소개해 주시겠어요?

◇ 신영희 : 제가 이제 귀어귀촌 유치를 위해서, 왜냐하면 우리 농촌형 우리 섬에 귀어나 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중간 상담이나 교육 창구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돼서 귀어귀촌 지원센터 설립에 관해서 좀 특별히 신경을 썼고 인천시가 올해 제1회 귀어귀촌 학교를 운영한다든가 뭐 이런 부분에 좀 시작이 됐다는 점을 좀 말씀을 드리고 싶고, 또 여성 농업인의 권익 보호와 질 향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라든가, 섬 발전 지원조례, 섬 여객선의 유류비 지원이라든가 그런 작은 다른 사람한테 사소하지만 섬 주민에게는 기본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그런 부분에 힘쓰고 있습니다.

◆ 박귀빈 : 맞죠 그러니까 지역구가 옹진구이시다 보니까 또 지역구에서 가장 필요한 것들을 또 세세하게 섬세하게 하고 계시는 거니까요. 그 부분 짚어주셨고요.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인천시의회와 함께하는데 인천시의회에서 이렇게 의원님들이 나오면 저희가 항상 공통적으로 여쭤보는 질문이 있거든요. 우리 부의장님께도 같은 질문을 한번 드려보겠습니다. 신영희 인천시의원은 땡땡땡이다. 근데 이 땡땡땡이 상당히 생각해서 채워주셔야 되는 것이 앞으로 어떤 정치인이 되고 싶다. 나의 꿈은 무엇이다 나의 정치 철학은 무엇이다가 다 담기더라고요.

그래서 신영희 인천시 의원은 땡땡땡이다 어떻게 채워주실 수 있을까요?

◇ 신영희 : 그 설명 전에 저는 선거 구호가 무엇이었냐면, 영희야 놀자~였습니다. 제가 영희야 하면은 어르신들이 놀자로 화답하는데 설명이 필요없어요.

◆ 박귀빈 : 어렸을 때부터 늘 하던 거잖아요.

◇ 신영희 : 근데 이게 이 안에 굉장히 많은 의미가 함축됐습니다. 좀 가까워질 수 있거든요.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뭐 시의원으로서 무엇을 했습니다 이렇게 설명하는 것보다는 친근감 있게 영희야 친구처럼, 또 소리를 작게하면 제가 다시 시키고 그러면 100마디 말보다 더 유쾌한 그런 만남이 되시죠. 그럼 한 번 하고 막 박수 치고 그러셨습니다.

◆ 박귀빈 : 가까워지는 느낌이 확 드네요. 바로 신영희 의원님은 어떤 분이신가가 마음으로 와 닿는 것 같은데 그래서 신영희 인천시 의원은 땡땡땡이다를 채워주시면 어떻게 채우실 수 있을까요?

◇ 신영희 : 주민의 벗이다.

◆ 박귀빈 : 주민의 벗이다.

◇ 신영희 : 제가 이렇게 스킨십 잘 안 했었는데 제가 이제 섬에 다니면 어떤 할머니는 너가 붙어줘서 너무 고마워 그래서 진짜 감동이 밀물처럼 몰려오죠. 내가 무엇이 길래, 이렇게 이런 어른들이 이런 말을, 전혀 상상도 못했던 말씀을 하시나. 그래서 이렇게 식도 하시고 실제로 그게 저절로 나고 그 진심으로 우러난

◆ 박귀빈 : 그러니까요. 주민의 벗이다. 신영희 의원은 주민의 벗이다 이렇게 땡땡땡을 채워주셨는데 그 안에 다 다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나 지역 현안들 돌보시고 지역민들을 생각하시는지 제가 눈빛에서도 읽었고요. 앞으로도 많은 활동 바라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영희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영희 : 감사합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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