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결혼도 함께"…박나래 합류한 '내편하자3', 화끈한 '밥친구'의 컴백 [MD현장](종합)

강다윤 기자 2024. 4. 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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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모바일tv예능 '믿고 말해보는편-내편하자3'(이하 '내편하자3') 기자간담회. / LG U+모바일tv예능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화끈한 입담의 '밥 친구'가 돌아온다. '내편하자3'가 또 한 번 아찔하고 아슬아슬하게 수위를 넘나드는 대체불가 입담을 예고했다.

26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LG U+모바일tv예능 '믿고 말해보는편-내편하자3'(이하 '내편하자3')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모델 한혜진, 코미디언 박나래, 방송인 풍자, 코미디언 엄지윤이 참석했다.

'내편하자3'는 고민을 듣고 편을 들어주는 세상에 없던 통각마비맛 토크쇼. 조금만 방심해도 선을 넘나드는 동생들 입단속에 여념 없는 맏언니 한혜진부터 욕망에 충실한 가식 없는 둘째 박나래, 항상 위풍당당한 겁 없는 셋째 풍자, 거칠 것 없는 무서운 MZ 막내 엄지윤이 뭉쳤다.

LG U+모바일tv예능 '믿고 말해보는편-내편하자3'(이하 '내편하자3') 기자간담회. / LG U+모바일tv예능

이날 가장 먼저 박나래는 "그전에는 워낙 건강하게 살다가, 그냥 건강하게 사니까 감기에 조금 걸렸다. 한번 프로그램 녹화에 불참했는데 너무 건강하다. 너무 다행이다. 혈색도 좋아지고. 너무 건강하다"며 최근 불거진 건강이상설을 해명했다.

시즌3 합류에 대해서는 "멤버가 너무 좋아서 '내편 하자' 시즌 1,2를 봤다. 오랜만에 이렇게 막하는 '날 것의 예능'을 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며 "풍자도 그렇고 혜진언니도 그렇고 워낙 친하다. 지윤이랑도 처음 프로그램을 하게 됐는데 호흡이 너무 좋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편하게 방송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LG U+모바일tv예능 '믿고 말해보는편-내편하자3'(이하 '내편하자3') 기자간담회. / LG U+모바일tv예능

'내편 하자'는 지난 2023년 첫 방송 이후 시즌3까지 이어지는 등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 같은 인기비결에 대해 묻자 엄지윤은 "시즌 1,2가 있는지 모르신다. 그냥 임직원분들이 많이 보시지 않을까'라며 "그래도 U+ 내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자랑스러운 프로그램이다. 인기비결은 사실 많은 사람들이 안 보는 거다. 정확하게 좋아하시는 분들만 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풍자는 "사실 많은 고민 상담 프로그램이 있지만 우리처럼 이렇게 날 것으로 갈 수 있나. 고민상담도 있지만 우리는 고민보다 다른 이야기를 많이 하는 프로그램이다. 고민도 고민이지만 우리들의 썰, 에피소드가 더 재밌지 않나 싶다"라고 말했다.

한혜진 또한 "우리는 게스트 분들이 나오시면서 '시즌1,2가 있었나요' 물어보신다. 솔직히 우리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좀 애매한 것 같다. 지상파와 유튜브, 유료채널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있다"며 "우리끼리 '우리 방송은 밥친구'라는 말을 한다. 밥 먹고 청소할 때 틀어놓고 보기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LG U+모바일tv예능 '믿고 말해보는편-내편하자3'(이하 '내편하자3') 기자간담회. / LG U+모바일tv예능

'내편 하자 3'을 통해 박나래는 오랜만에 한혜진과 고정 MC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한혜진은 "'나혼산' 이후 진행자로 만나게 돼서 너무너무 반가웠다. 나래와 촬영장에서 케미를 맞추면서 진심으로 즐겁다. 확실히 나래가 들어오고 나서 녹화장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텐션이 확실히 높아졌다. 그 텐션을 시청자 분들도 알아주실 거라 생각한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박나래 역시 "한혜진과 같이 한 세월이 한 8년 됐다. 처음 만났을 때 '저 여자랑은 절대 못 친해지겠구나'했다"며 너스레를 떨더니 "방송가에서 어떻게 보면 진짜 오래된 연인처럼, 친구처럼 나중에는 실버타운을 같이 갈 룸메이트처럼 지내면서 계속 '프로그램 같이 해야 하는데' 했다. 우리끼리는 기획서도 써보고 피디님들도 만나보고 했었다. 좋은 프로그램에, 깔아놓은 판에 내가 들어와서 너무 좋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LG U+모바일tv예능 '믿고 말해보는편-내편하자3'(이하 '내편하자3') 기자간담회. / LG U+모바일tv예능

그간 '내편 하자'에서 배우, 가수, 댄서, 아이돌, 인플루언서, 커플매니저 등 장르 불문, 업종 불문 다채롭고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을 뽐냈던 만큼 '내편 하자 3’에 찾아올 스타 게스트들은 또 누구일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진다.

출연을 희망하는 게스트에 대한 질문에 박나래는 단번에 "한혜진 씨는 영케이 씨"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풍자는 "왜냐하면 혜진언니가 녹화장에서 데이식스 영케이 씨의 엄청난 팬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생각했을 때 혜진언니는 무조건 영케이 씨의 출연을 바라지 않을까 싶다"라고 거들었다. 얼굴이 빨개진 한혜진은 결국 "네, 한번 나와주십시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지윤은 서장훈을 꼽으며 "진짜 마라맛 중 마라맛"이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한혜진이 대번에 "녹화 세 배로 길게 하고 싶냐"라며 질색했고, 엄지윤도 "그렇게 길게 하시냐. 그럼 취소하겠다"라고 말을 바꿔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풍자는 "사실 '내편 하자'에서 만나고 싶은 분들은 다 만났다. 우리와의 케미스트리도 생각하고 냉철한 조언을 해주실 분이 누가 있을까 했는데 김구라 선배님이 아닐까 싶다. 너무나도 재밌으실 것 같고 우리와 또 결이 다르다. 그래서 더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나래는 "그럼 우리랑 결이 또 잘 맞는 김수현 씨"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엄지윤도 "원빈 씨. '아저씨' 이후로 '내편 하자'에서 얼굴을 비추시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고 거들었다.

LG U+모바일tv예능 '믿고 말해보는편-내편하자3'(이하 '내편하자3') 기자간담회. / LG U+모바일tv예능

2023년 시작된 '내편 하자'가 어느덧 시즌3까지 달려왔다. 앞으로의 시즌에 대한 기대와 함께 '이 멤버 리멤버'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 묻자 풍자는 "우리끼리 최근에 '이제 시즌제는 안된다. 정규로 가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 시즌제는 3까지 하고 정규로 가야 할까"라며 "멤버 변경이 있을까. 사실 나는 솔직하게 내가 사건사고만 안치면 멤버변경이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엄지윤은 "개인적으로 나는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더니 "지금 당장은 아니고, 목표다. 5년 안에 아기를 낳아서 출산 휴가처럼 잠깐 1년 동안 방송을 쉬고 싶다. 아이를 빨리 낳고 싶다. 아까 고민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 이 고민인 것 같다. 아이를 많이 낳고 싶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한혜진은 "나는 멤버 누구 하나 바뀌게 되면 그만하도록 하겠다. 의리 아니겠냐"라며 단단한 우정을 자랑했다. 그러나 박나래는 "그럼 나는 붙박이처럼 계속 함께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한혜진이 "나 빠져도 계속하는 거냐"라고 묻자 풍자 역시 "해야 한다"며 유쾌한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LG U+모바일tv예능 '믿고 말해보는편-내편하자3'(이하 '내편하자3') 기자간담회. / LG U+모바일tv예능

박나래는 "임신을 하든 출산을 하든 어떻게 결혼을 하든 이 자리에 함께하고 싶다. 여러분과 임신, 출산, 결혼을 함께하고 싶다"라고 유쾌한 마무리를 시도했다. 그러자 풍자는 "그러면 나는 임신과 출산이 없는 관계로 평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행사의 끝무렵, 엄지윤은 "5년 안에 출산하고 싶은데 못할까 봐 걱정된다. 5년 안에 출산하고 싶지만 노력은 해보겠으나 안 될 수도 있으니 혹시라도 기대하지 말아 달라고 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 역시 "5년 안에 수정, 착상의 계획이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유쾌한 마무리를 알렸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2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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