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배트 밀수까지‥'필로폰 큰손' 미국인 강제송환

변윤재 2024. 4. 2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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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항공특송화물 등을 이용해 마약류를 숨겨 들어와 국내에 유통시킨 혐의로 적색수배 대상에 올랐던 미국인 남성이 독일에서 강제송환돼 조금 뒤 도착합니다.

이 남성은 화물에 필로폰을 숨겨 국내로 들여온 뒤 야산에 파묻어 구매자들에게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변윤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항공 화물로 필로폰을 밀수입하다가 적색수배 대상에 오른 남성이 오늘 오후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미국 국적을 가진 이 남성은 지난해 9월 독일 경찰 당국에 체포된 뒤, 범죄인 인도 재판이 확정됨에 따라 오늘 한국으로 강제송환됐습니다.

한국 경찰 측이 필로폰 밀수입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적색 수배한 지 20여 일 만입니다.

남성은 지난해 8월 다른 미국인과 함께 여행용 가방에 필로폰 약 1.9kg을 숨겨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2022년 11월엔 야구방망이에 필로폰 약 500g을 숨겨 밀수입하려 한 혐의도 받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 남성과 공모해 국내에 마약을 유통한 일당을 검거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6월 항공특송화물에 마약을 숨겨 들어와 국내에 유통한 혐의로 피의자 8명을 붙잡아 그 중 4명을 구속했고 같은 해 9월엔 가방에 필로폰을 숨겨 들어온 뒤, 야산에 마약을 파묻어 구매자에게 전달한 혐의로 피의자 8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법무부로부터 피의자의 신병을 넘겨받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또, 외국 사법당국과 협력해 아직 붙잡히지 않은 주요 피의자들의 강제송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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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592889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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