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갑' 류현진 '식빵'으로 분노 표출...ABS 판정 불만에 KBO가 답했다 "0.78cm 차이로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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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멘탈을 흔든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논란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례적으로 트래킹 데이터까지 공개하며 의혹 해소에 나섰다.
KBO는 26일 "한화 류현진의 24일 수원 KT전 특정 투구 및 23일 한화 문동주의 수원 KT전 특정 투구에 대한 ABS 판정 데이터에 대한 문의를 많다"며 ABS 운영사 스포츠투아이가 제공한 해당 경기 투구 추적 판정 데이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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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괴물'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의 멘탈을 흔든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논란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례적으로 트래킹 데이터까지 공개하며 의혹 해소에 나섰다.
KBO는 26일 "한화 류현진의 24일 수원 KT전 특정 투구 및 23일 한화 문동주의 수원 KT전 특정 투구에 대한 ABS 판정 데이터에 대한 문의를 많다"며 ABS 운영사 스포츠투아이가 제공한 해당 경기 투구 추적 판정 데이터를 공개했다.
류현진은 앞서 지난 24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시즌 3패를 기록했다.
3회부터 내야 수비가 흔들리며 류현진을 뒷받침 해주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류현진의 멘탈을 더 크게 흔든 건 볼 판정이었다.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존 경계를 오가는 절묘한 투구를 했지만 볼이 선언되자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3회 말 조용호 상대로 던진 3구째 140km/h 패스트볼과 4구째 135km/h 패스트볼이 연이어 볼로 판정돼 볼넷이 나오자 표정이 굳어지기도 했다.
KBO는 "류현진이 등판한 해당 경기 3회 말 KT 조용호의 타석 3구째는 ABS 중간 존 하단을 0.15cm위로 통과했으나, ABS 끝면 존 하단을 0.78cm 차이로 통과하지 못해서 볼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ABS에서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려면 홈 플레이트의 중간 면과 맨 끝면 두 곳 상·하로 라인을 스쳐야 한다. 데이터상으로 류현진의 투구는 끝면에서 아슬아슬하게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KBO는 3회 말 3구를 비교해서 확인할 수 있도록 5회 말 조용호의 타석에서 스트라이크가 선언된 3구의 투구 데이터도 첨부했다. 이때 류현진의 139km/h 패스트볼은 바깥쪽 보더라인에 걸쳐 삼진이 선언됐다.
조용호를 삼구삼진으로 처리하고 더그아웃을 향하는 과정에서 류현진이 비속어 ‘식빵’을 내뱉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멘탈이 강하기로 유명한 류현진에게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또한 KBO는 23일 문동주와 24일 류현진이 KT 천성호를 상대로 비슷한 코스의 투구를 했음에도 다른 판정이 나왔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KBO는 "문동주가 4회 말 천성호 타석에서 던진 4구 145km/h 패스트볼(스트라이크 판정)과 24일 류현진이 1회 말 천성호를 상대로 던진 3구 136km/h 패스트볼(볼 판정)은 그래픽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투구된 위치가 다르다"고 해명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도입된 ABS에 대해 현장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KBO는 구체적인 데이터 공개를 통해 신뢰 쌓기에 나섰다.
사진=뉴스1, 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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