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대만제 '오뚝이 소방선' 도입…"뒤집혀도 6초 만에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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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소방당국이 220억원의 거액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 '자체 복원' 소방선을 도입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 대만 조선소가 제작한 새 소방선이 테스트를 마친 뒤 이르면 6월 초 홍콩에 인도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방선 도입에 홍콩 당국은 1억2천500만홍콩달러(약 220억원)의 예산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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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홍콩 소방당국이 220억원의 거액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 '자체 복원' 소방선을 도입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 대만 조선소가 제작한 새 소방선이 테스트를 마친 뒤 이르면 6월 초 홍콩에 인도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소방선 도입에 홍콩 당국은 1억2천500만홍콩달러(약 220억원)의 예산을 들였다.
이 소방정은 1979년 설립된 대만 룽테크(龍德)조선이 제작한 것으로 길이는 약 35∼40m, 무게는 약 200t에 달한다.
완전히 전복되더라도 6초 만에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강한 자체 복원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신문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테스트 영상에는 실제로 서서히 기울어 완전히 뒤집힌 소방선이 6초 남짓 만에 완전히 복원되는 모습이 담겼다.
한 소식통은 "이 소방선은 자체 복원이 가능한 세계 최대규모의 소방선"이라고 말했다.
홍콩 당국과 대만 조선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소방선은 2022년에 인도돼야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건조 및 인도 일정이 늦어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홍콩 소방당국은 "새 소방선 도입으로 홍콩 동부의 거친 바다에서 해상 수색과 구조 능력이 크게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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