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보드카페로 신고하고 무허가 카지노업 벌인 홀덤펍 적발

서울경찰청 제공

업소를 보드카페 용도로 신고해놓고는 무허가 카지노업을 운영한 홀덤펍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수십 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과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권에서 무허가 상태로 카지노업을 벌인 홀덤펍 업주와 종업원, 손님 등 49명을 도박 혐의 등으로 붙잡았습니다.

단속된 업소는 상가 건물 3층 전체를 빌려 카지노 테이블 9대를 설치한 뒤, 보드카페 자유업으로 허위 신고한 뒤 홀덤펍을 운영 중이었습니다.

서울경찰청 제공

경찰은 홀덤펍을 방문한 손님들 사이에서 '시드권'이 불법적으로 거래되는 정황을 포착하고, 영장을 발부받아 현장에서 현금 8백여만 원과 1천130만 원 상당의 시드권을 압수했습니다.

단속을 마친 경찰은 증거물을 분석해 전체 범죄수익을 환수 조치하는 한편, 도박에 가담한 손님들을 중독치료·상담에 적극적으로 연계할 방침입니다.

변윤재 기자(jaenal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92880_364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