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외환거래 역대 최대…거주자‧외인 증권투자 확대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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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에다 거주자 해외증권투자와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확대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1/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는 694억달러로 나타났다.
1분기 외환거래 규모는 2008년 통계 편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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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요인에 환율 상승 따른 환위험 헤지 수요도 영향
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계절적 요인에다 거주자 해외증권투자와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확대 등에 따른 결과로 풀이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4년 1/4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는 694억달러로 나타났다. 전분기(633.1억달러) 대비 60억8천만달러(+9.6%) 증가했다.
1분기 외환거래 규모는 2008년 통계 편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대치는 지난해 2분기의 693억7천만 달러였다.
이는 계절적 요인과 함께 거주자 해외증권투자와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확대, 환율 상승에 따른 환위험 헤지 수요 등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지난해 4분기 914억달러에서 올 1분기 1천283억달러로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 월간 매수·매도 금액 역시 같은 기간 182억달러에서 216억달러로 증가했다.
한은은 통상 1분기 거래가 직전 분기인 전년 4분기보다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4분기에는 연말 '북 클로징'으로 거래가 축소되지만 다음 1분기에는 거래가 재개되며 거래 규모가 증가한다.
상품별로 현물환과 외환 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모두 증가했다.
현물환 거래 규모는 261억2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19억2천만달러(+7.9%) 증가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가 16억3천만달러 늘어난 188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가 140억3천만달러로 6억4천만달러 감소한 반면 외은지점의 거래는 120억9천만달러로 25억6천만달러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432억8천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41억7천만달러(+10.7%) 늘었다.
외환파생상품 중 선물환 거래는 비거주자와의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를 중심으로 늘었다.전분기보다 14억8천만달러(+12.6%) 증가한 132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외환스왑 거래는 외국환은행간의 거래(+15.3억달러)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21억1천만달러(+8.1%) 증가한 283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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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동직 기자 dj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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