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잼 브레이크] '3승 1패 순조로운 출발' 동국대, 이호근 감독이 전한 '초반 분위기, 굿'

김우석 2024. 4. 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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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시즌 출발이 경쾌하다.

동국대는 지난 시즌 9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 시즌 초반 석패를 수차례 당하는 등 어려운 흐름 속에 6승 8패에 머물렀고, 승자승에 따라 9위로 처지면서 PO에 나서지 못했다. 2016년 대학리그 참가 이후 가장 아쉬운 등수였다.

동계훈련을 통해 절치부심한 동국대는 경주 등으로 강도 높은 전지훈련을 가졌고, 시즌 초반 3승 1패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시즌 첫 경기에서 61-62, 1점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동국대는 이후 조선대는 118-72로 대파했다. 분위기를 바꾼 경기였다. 세 번째 경기는 성균관대. 알찬 신입생 보강으로 전력이 급상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난타전을 펼쳤다.

합계 점수 180점을 주고 받았다. 결과는 동국대의 92-89, 3점차 신승이었다. 중앙대 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는 승리였다. 다시 만난 조선대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다시 101점을 퍼부으며 23점차 승리를 챙겼다.

4학년인 포워드 이대균이 확실히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평균 19.5점 9.5리바운드로 활약하고 있다. 또, 3학년인 가드 백승협도 18.33점 4.67어시스트로 활약 중이다.

2학년 삼각편대 활약도 눈에 띈다. 김명진이 12.25점 9.2리바운드로 맹활약하고 있는 것을 시작으로 가드 한재혁이 힘을 보태고 있다. 평균 8점, 8.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가드 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스트레치4 우성희가 8.75점, 7.25리바운드를 남기며 동국대 반등에 보이지 않는 활약을 더했다.

이호근 감독은 ”게임에 임하는 모습이 작년에 비해 좋아졌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졌다. 긍정적인 내부 경쟁도 보인다. 운동 분위기가 너무 좋다. 첫 경기를 아쉽게 졌다. 역전패를 당했다. 아쉬움이 더 컸던 것 같다. 차라리 약이 된 경기다. 오히려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경기였다. 즐기면서 재밌게 하자라는 동기 부여를 했다. 대학생답게 하자고 했다. 그 부분이 잘 이행되면서 3연승을 했다.“고 전했다.

연이어 이 감독은 ”첫 경기도 잘하다가 마지막에 추격을 당했다. 후반 경기 운영에 대해 인지하는 계기가 되었다. 조선대 전에 공격을 신바람 나게 했던 것 같다. 들어가는 선수마다 역할을 해냈다. 경기력은 중앙대 전 정도면 고무적이다. 빠른 농구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뛰면 볼이 온다는 생각을 갖고 하는 것 같다. 가드 진도 잘 연결을 하고 있다. 그래야 자신이 뛸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동기 부여가 잘 되어 있다.“고 말하며 좋은 분위기가 연승의 이유라는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주제를 선수로 돌려 보았다. 위에 언급한 대로 승수가 많은 만큼 선수들 활약상도 눈에 띄었다.

먼저 4학년인 이대균에 대해 ”완전히 올라왔다.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디었다. 대균이는 신장에 비해 잘뛰는 장점이 있다. 리바운드 능력이 많이 좋아졌다. 미드 레인지도 많이 좋아졌다. 3점도 곧잘 던진다. 인아웃 다할 수 있다. 운동도 열심히 한다. 4학년 맏형으로 잘해주고 있다. 이상백배 주장도 맡았다. 책임감이 정말 좋아졌다.“는 칭찬을 전해주었고, 3학년 가드인 백승협에 대해 ”슛과 돌파력이 좋다. 득점도, 패싱력도 좋다. 3승의 핵심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대 연승에는 위에 언급한 대로 2학년 삼각편대 몫이 적지 않다. 이 감독은 ”명진이는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 블록슛 능력도 수준급이다. 수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재혁이는 리딩과 패스가 좋다. 기대 이상으로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승희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남겨주고 있다. 세 선수 모두 좋은 흐름으로 초반을 지나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일단 목표는 5강이다. 우리 조에서 성대와 중대 경기가 남았다. 두 경기만 잘 소화해내면 목표가 가능하다고 본다. 흐름이 좋던 (유)정원이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공백을 메꿔야 한다. 두 경기 결과에 따라 목표 달성이 좌우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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