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VAR을 거부합니다" 시대를 역행한 리그, 어디인가?..."팬들까지 도입 반대 의견"

이현석 2024. 4. 26. 1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부분의 유럽 리그가 VAR 판독을 도입했지만, 한 국가는 도입 자체를 거부했다.

스포츠바이블은 '영국 축구 팬들은 VAR이 없던 시기를 기억하기 어렵다. 시스템은 오심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실패했으며, 이는 이미 주장됐던 내용이다. 이제 스웨덴 1부 리그는 유럽 상위 30개 리그 중 최초로 VAR 도입을 거부한 리그가 됐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스웨덴 스포츠블라뎃 캡처
사진=영국 스포츠바이블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대부분의 유럽 리그가 VAR 판독을 도입했지만, 한 국가는 도입 자체를 거부했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26일(한국시각) '유럽 30개국 중 처음으로 VAR 도입 저지 전쟁이 승리했다'라고 보도했다.

VAR(Video Assistant Referees)은 축구 경기에 공정성을 더하기 위해 도입된 비디오 판독 시스템으로 2016년 클럽 월드컵에서 공식적으로 처음 도입됐다. 월드컵에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부터 시행됐으며, 유럽 리그에서는 분데스리가와 세리에A가 2017~2018시즌 선두 주자로 도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또한 2017~2018시즌 시범 운영 이후 2019~2020시즌부터 안착했다.

VAR도 단점과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VAR 도입 이후 오심이나 여러 판정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크게 부각됐기에 한국의 K리그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에서 꾸준히 도입 중이다.

다만 여전히 VAR 도입을 시행하지 않은 리그도 있었다. 유럽 리그에 속한 한 국가에서 이를 자체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사진=스웨덴 스포츠블라뎃 캡처

스포츠바이블은 '영국 축구 팬들은 VAR이 없던 시기를 기억하기 어렵다. 시스템은 오심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실패했으며, 이는 이미 주장됐던 내용이다. 이제 스웨덴 1부 리그는 유럽 상위 30개 리그 중 최초로 VAR 도입을 거부한 리그가 됐다'라고 전했다.

과거부터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단골 손님 중 하나인 명문 말뫼 등이 포함된 스웨덴 알스벤스칸은 스웨덴축구협회 회장인 프레드릭 라인펠트가 지난해부터 VAR 도입을 추진했었다.

하지만 라인펠트 회장의 VAR 도입 추진은 구단과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팬들은 경기마다 VAR 도입을 추진하는 라인펠트의 사임을 요구하는 배너를 들고 경기장을 방문했고,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을 연고지로 하는 함마르뷔 IF는 라인펠트 회장을 직위 해제하고자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결국 스웨덴축구협회는 대부분의 구단이 반대하는 상황으로 인해 VAR 반대를 채택하고, 도입 제안을 폐기했다.

라인펠트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18개의 구단이 VAR 도입을 원하지 않았다. 그것을 존중한다. VAR에 관한 어떤 제안도 내놓지 않을 것이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다"라며 VAR 도입은 없던 일이 될 것이라고 확실히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