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환던지기 박시훈, 아시아주니어육상 2위…10종 남현빈도 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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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토르' 박시훈(17·금오고)이 2024 아시아주니어육상선수권(20세 미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경기 뒤 박시훈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이번 대회에서 '기록 욕심이 과하면 오히려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실감했다. 경기를 진행하며 '최고 기록과 함께 평균 기록도 함께 높여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다"며 "8월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을 대비해 더 노력하겠다. 후회 없이 내 기록을 던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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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고교생 토르' 박시훈(17·금오고)이 2024 아시아주니어육상선수권(20세 미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박시훈은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남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19m23을 던졌다.
1위 아누라그 싱 칼러(인도)도 19m23을 던졌지만, 최고 기록이 동일할 경우 두 번째 좋은 기록으로 순위를 정하는 규정에 따라 박시훈이 2위로 밀렸다.
총 6번의 시도에서 칼러의 두 번째 기록은 18m79, 박시훈의 기록은 18m71이었다.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지만, 지난해 예천에서 벌인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 3위를 한 박시훈은 올해 한 계단 위로 도약했다.
경기 뒤 박시훈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이번 대회에서 '기록 욕심이 과하면 오히려 경기력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실감했다. 경기를 진행하며 '최고 기록과 함께 평균 기록도 함께 높여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다"며 "8월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을 대비해 더 노력하겠다. 후회 없이 내 기록을 던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남자 10종 경기에서는 지난해 남자 고등부 한국 기록(6천918점)을 수립한 남현빈(대구광역시청)이 6천366점으로 은메달을 수확했다.
7천122점을 얻은 노디르 노르보예프(우즈베키스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현빈은 "지난해 예천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서의 아쉬운 결과(6위)를 만회하고자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강 훈련을 하고, 실수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며 "기록 경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더욱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셋째 날인 26일에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해머던지기에서 동메달을 따낸, 한국 기록(64m14) 보유자 김태희(익산시청)가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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