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돌풍, 지방선거까지 이어질까?
[KBS 전주] [앵커]
이번 22대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킨 조국혁신당이 지방선거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전북에서 정당 득표율 1위에 오른 총선 성적이 민주당이 독식해 온 지역 정치 지형에 변화를 몰고 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과는 협력 관계라며, 합당 가능성에 선을 그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조국/조국혁신당 대표/지난 22일/KBS 전주총국 대담 : "(민주당과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과 경제와 복지를 되살리자라는 점에 같은 점이 있고요. 물론 구체적인 강령으로 들어가게 되면 조국혁신당이 더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것은 사실입니다."]
이번 22대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아 민주당과의 직접 경쟁을 피했지만, 지방선거 참여에는 확고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지난 22일/KBS 전주총국 대담 : "저희가 정당이기 때문에 2년 뒤에 있을 지방선거에 당연히 참여를 해야 되죠. "]
내부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며,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지방선거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 때 호남에서 민주당 비례연합정당을 제치고 정당 득표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북은 광주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45.5퍼센트의 지지를 보냈습니다.
이 수치를 지방선거에 그대로 적용해 봤습니다.
전북 광역 비례의원 4석 가운데 2석, 14개 시군 기초 비례의원 25석 가운데 12석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지역구는 물론 비례대표마저 싹쓸이하다시피 하는 민주당 독식의 지방의회에 조국혁신당이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 셈입니다.
조국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지방선거에선 총선 때와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느냐며, 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에 여러 후보를 낼 수 있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쳤습니다.
민주당과 불필요한 경쟁을 유발하면서까지 무리하게 후보를 내지 않을 것이란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조국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총선 돌풍이 지방선거까지 이어질지가 변수입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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