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軍 탱크·장갑차 수십대 집결… 라파 공격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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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의 만류에도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군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스라엘군은 라파 인근에 병력을 집결시키고 정부로부터 '그린 라이트'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군이 정부로부터 지상군의 라파 투입에 대한 '그린 라이트'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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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군 투입 ‘그린 라이트’ 대기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군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스라엘군은 라파 인근에 병력을 집결시키고 정부로부터 ‘그린 라이트’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라파 인근에 수십 대의 탱크와 장갑차를 운집시키고 가자지구에 주둔하는 병력 배치를 변경하는 등 라파 지상전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나할 보병여단을 가자지구에서 철수시켰다”며 “라파 등에서 진행할 향후 작전 준비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나할 보병여단은 철수 후 재정비와 더불어 상급부대인 162사단과 라파 공격 등 향후 작전을 위한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주력 보병여단이 핵심 지역에서 재정비와 훈련을 위해 철수하면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지상전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군이 정부로부터 지상군의 라파 투입에 대한 ‘그린 라이트’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라파가 하마스의 최후 보루라며 지상군 투입을 공언해왔다.
이스라엘군은 라파에 대한 공습도 강화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 의료진은 이날 오전 다섯 차례 감행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최소 주택 3채가 피해를 입고, 현지 언론인을 포함해 최소 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브라힘 크라이시 주유엔 팔레스타인 대사는 “라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렵다”며 “경계 수준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피란민은 가족들이 걱정돼 이곳을 떠나고 있지만 그들이 어디로 가겠는가”라며 “북쪽으로 가지도 못한 채 협소한 구역에 묶여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스라엘 정부는 라파 지상군 투입 시기 등을 놓고 막바지 의사 결정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텔아비브에 위치한 군 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라파 지상전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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