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 장악’ 아이티, 총리 사임… 과도위원회 출범

이현욱 기자 2024. 4. 26. 1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1년 대통령 암살 사건 후 아이티 정부를 이끌어온 아리엘 앙리 총리가 정국 혼란 수습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25일 로이터통신은 앙리 전 총리가 이날 무너진 치안 회복을 위해 꾸려진 과도위원회 출범에 맞춰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과도위원회 활동 시기 임시정부 총리 권한대행은 파트리크 부아베르 경제재무부 장관이 맡을 예정이다.

최근 아이티는 갱단 발호로 극심한 혼란에 빠지며 사실상 무정부 상태로 전락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대통령 암살 사건 후 아이티 정부를 이끌어온 아리엘 앙리 총리가 정국 혼란 수습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25일 로이터통신은 앙리 전 총리가 이날 무너진 치안 회복을 위해 꾸려진 과도위원회 출범에 맞춰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티 과도위원회는 투표권을 가진 7명의 위원과 2명의 참관인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026년 2월 7일까지다. 위원들은 또 2026년쯤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법적·행정적 준비 작업을 하는 한편, 갱단 억제를 위한 국제 경찰력 파견 지원 논의에도 나선다. 과도위원회 활동 시기 임시정부 총리 권한대행은 파트리크 부아베르 경제재무부 장관이 맡을 예정이다. 이날 부아베르 장관은 “오늘은 우리의 친애하는 공화국의 삶에서 중요한 날이며, 이날은 사실상 무너진 질서 회복의 첫 단추를 끼워줄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최근 아이티는 갱단 발호로 극심한 혼란에 빠지며 사실상 무정부 상태로 전락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70∼80%를 장악한 것으로 알려진 갱단은 살인, 약탈, 납치 등 범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