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원고택·클럽디오아시스 등 '우수웰니스관광지' 13곳, 신규 선정

유동주 기자 2024. 4. 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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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뉴시스] 박진희 기자 = 장미란(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유지연 사유원 회장이 24일 대구광역시 군위군 사유원에서 '우수웰니스관광지' 현판식을 하고 있다. 2024.04.24. pak7130@newsis.com /사진=박진희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K-웰니스관광의 새로운 브랜드로 '우수웰니스관광지' 77선과 한국 전통 조각보 모양을 본뜬 브랜드이미지를 24일 공개했다.

이날 신규로 선정된 13개소를 합해 총 77곳이 '우수웰니스관광지' 77선으로 공개됐다. 뷰티·스파, 힐링·명상, 자연·숲치유, 한방 테마 등 총 4개 부문으로 선정해 온 우수웰니스관광지는 올해 다채로운 웰니스관광지 발굴과 국내외 방문객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푸드'와 '스테이' 카테고리를 추가했다.

푸드 테마는 지역의 특산물과 전통적인 조리법을 활용해 방문객에게 특별한 식도락 경험과 더불어 지역 문화와 역사에 얽힌 이야기를 더 깊이 있게 전달하는 시설을 선정했다. 스테이 테마는 방문객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시설을 중심으로 우수웰니스관광지를 선정했다.

새로운 푸드 테마 카테고리로 지역 특산물인 순창 고추장을 활용해 내외국인 대상 차별화된 요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쉴랜드와 동의보감에 기초한 한식 만들기를 통해 한식의 맛과 멋 그리고 전통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는 대구 전통문화체험관, 강화도 무농약 쌀을 주원료로 약 100년간 내려온 전통적인 한국 주류 양조 공정을 직접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금풍양조장이 선정됐다.

완주군 종남산과 위봉산성의 품안에 위치해 2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아원고택 숙박체험을 통해 온전히 내면의 자신에게 집중하고 자연의 품속에서 건강치유 체험이 가능하며 더불어 갤러리 예술작품 관람 및 다도, 완주로컬푸드 한식체험이 가능함/사진= 한국관광공사


스테이 테마는 250년된 고택을 현대적인 갤러리 공간과 조화롭게 구성한 전북 완주 아원고택, 제주 서귀포시의 시원한 바다 풍경뿐만 아니라 제주 전통 장만들기 체험부터 유채꽃 파종체험까지 가능한 JW메리어트 제주, 인천 송도 도심 한가운데에서 한옥 고유의 분위기를 뽐내며 빛나고 있는 경원재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신규 뷰티·스파 테마에는 부산 해운대 클럽디오아시스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부산 최초 국민 보양 온천으로 워터파크와 스파를 동시에 즐길 수 있고 테라스에서 진행되는 요가, 명상 등 힐링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신규 힐링·명상 테마에는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의 '사유'의 세계를 지향하는 공간으로 건축, 조경, 조명 등 대가들의 작업이 어우러진 대구 사유원, 객실 내 찜질방과 숲속 명상을 통해 온전한 힐링 경험을 제공하는 미리내힐빙클럽, 일라이트 광물을 활용해 빛·물·바람·돌을 테마로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충북 영동군 레인보우힐링센터가 선정됐다.

[군위=뉴시스] 박진희 기자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24일 대구광역시 군위군 사유원에서 열린 '우수웰니스관광지' 현판식을 마치고 유지연 사유원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사유원을 돌아보고 있다. 2024.04.24. pak7130@newsis.com /사진=박진희

자연·숲치유 카테고리에는 국내 최초 해양치유센터인 완도해양치유센터가 선정됐다. 완도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리면서 건축된 공간으로 해수체험, 해조류 머드 체험 등 완도의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웰니스 테라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1100만㎡의 참나무 대군락지 내에 조성되어 자연 속 스포츠와 휴식을 즐길 수 있고 걷기 자세 교정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한 원주의 오크밸리 리조트, 소백산 국립공원 트레킹 등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소백산생태탐방원도 뽑혔다.

관광공사는 오는 6월 코리아뷰티페스티벌과 연계한 웰니스관광 테마 주간 개최 등 관련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발의한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노력을 지속하고 웰니스관광 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면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학주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이번에 선정된 관광지들은 현대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특별한 장소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공사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최상의 휴식과 힐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우수웰니스관광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우수웰니스관광지'로 새롭게 선정된 곳 중 하나인 대구 '사유원'을 방문해 K-웰니스관광 브랜드의 새 출발을 알리기위해 새 BI로 만들어진 현판을 직접 달았다.

이어 다도, 명상, 사색, 자연치유 등 사유원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했다. 사유원은 '반가사유상'에서 유래한 사색 공간으로 10만 평의 숲과 30여 개의 건축작품, 전통 정원 등이 어우러진 치유·명상 공간이다. 장 차관은 현장 간담회를 열어 웰니스관광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장 차관은 "최근 건강과 회복, 휴식이 중심이 되는 웰니스관광이 전 세계적인 관광 흐름으로 자리 잡은 만큼 웰니스관광을 방한 관광의 한 축으로 삼고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지역별 특색을 살린 웰니스관광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홍보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웰니스관광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우수웰니스관광지' 신규 BI.


자료= 한국관광공사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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