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본선 못 가는 한국 축구, 어쩌다 이런 일이? [스프]

심영구 기자 2024. 4. 26. 1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오늘 새벽 열린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졌습니다.

단지 4강에 오르는 데 실패한 것만이 아니라 올림픽 본선 진출도 좌절됐습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1984년 LA 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불명예스런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키커 1명씩만 실패하고 모두 성공하면서 12번까지 갔는데 한국의 12번 키커 이강희의 슛이 인도네시아 골키퍼에게 막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스프링]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오늘 새벽 열린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 끝에 졌습니다. 단지 4강에 오르는 데 실패한 것만이 아니라 올림픽 본선 진출도 좌절됐습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1984년 LA 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불명예스런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무슨 상황인데?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를 모두 이겼습니다. 3전 전승,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8강전 상대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 대표팀 경기 전적에서 한국이 5전 전승을 기록 중이었던 상대입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끌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긴 했지만 역대 전적이나 한국팀의 분위기나 여러 면에서 우리 쪽의 낙승이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대표팀은 인도네시아에 크게 밀렸습니다. 전반전 점유율부터 48% 대 52%로 뒤졌고, 슈팅 수 1개 대 7개, 유효슈팅도 0개 대 3개로 열세였습니다. 두 골을 내주고 2대 1로 끌려다가 후반 39분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전에선 양팀 다 무득점, 승부차기에 들어갔습니다. 키커 1명씩만 실패하고 모두 성공하면서 12번까지 갔는데 한국의 12번 키커 이강희의 슛이 인도네시아 골키퍼에게 막혔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비수 아르한의 마지막 슈팅이 들어가면서 한국의 예선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안컵 대회는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과 같은 해에 열리면 올림픽 예선을 겸하게 됩니다. 3.5장의 본선행 티켓이 걸려 있는데 대회 3위까지는 본선 진출권을 곧장 받습니다. 4위인 팀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4위를 차지한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합니다. 여기서 이기면 본선에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8강에서 탈락했기 때문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파리 올림픽에는 갈 수 없는 겁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